이현경, ‘대장암 수술→허리 골절’ 母와 갈등… “자꾸 잔소리 늘어나” 토로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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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현경이 고민을 털어놨다.
8일 밤 MBN ‘특종세상’에는 노래하는 배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배우 이현경이 출연했다. 데뷔 33년 차인 이현경은 드라마 ‘허준’, ‘오로라 공주’ 등 여러 작품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노래에도 도전했다.
이날 이현경은 남편이자 뮤지컬 배우인 민영기, 친어머니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현경은 “과거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지인에게 ‘노래를 배워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다”며 “그때 소개시켜준 남자 선생님이 바로 민영기였다”고 말했다. 민영기는 “첫 만남 때 이현경이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나타났다”며 “그때 첫눈에 반했다”고 회상했다.
방송에서 이현경 모녀는 식사 준비, 집안일 등 사소한 생활 습관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다. 딸은 어머니의 건강이 걱정됐지만, 그 마음을 전하는 말은 자꾸 잔소리가 됐다. 이현경은 “자식 입장에서는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된다”며 “좋은 말보다는 듣기 싫은 말만 자꾸 하게 되고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고 했다. 어머니도 “평소에도 자주 부딪치고 싸운다”며 딸과 마찰을 인정했다. 이현경은 “우리 세 모녀가 살갑지 못하다”며 가족 간 표현이 서툴다고 털어놨다.


이현경이 어머니를 걱정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어머니는 대장암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최근 허리 골절 수술까지 겪었다. 그러나 큰 수술을 겪고도 어머니가 쉬지 않고 움직이며 걱정이 커졌다. 자연스럽게 어머니를 말리는 일이 반복됐다. 이현경은 “엄마가 퇴원하자마자 큰 화분을 옮기시고, 병원에서 하지 말라는 걸 전부 하신다”며 답답해했다.
이현경이 어머니를 걱정하는 건 그만큼 소중한 존재라서였다. 과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을 때, 이현경은 무용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자칫 딸의 꿈이 꺾일 수 있는 순간 어머니가 나섰다. 어려운 형편에도 어머니가 자신을 도와준 덕에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것. 이현경은 평생 노래를 좋아하신 어머니에게 이제 본인 목소리로 기쁨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현경은 “엄마에게 인정받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며 노래하는 배우로서 각오를 밝혔다.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스타들의 휴먼 스토리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밀착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 MB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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