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 서희원 떠나고 맞은 슬픈 생일→수척해진 근황…”그리움 전했다”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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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48번째 생일을 맞아 남편 구준엽과 동생 서희제, 어머니 등 유족들이 묘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서희제는 지난 6일(현지 시각) 자신의 계정을 통해 언니 서희원의 묘소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애틋한 심경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그는 “언니가 평소 가장 좋아했던 샴페인과 케이크를 들고 찾아가 곁에 앉아 울다 웃기를 반복하며 그간 못다 한 이야기와 그리움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날씨가 매섭게 변했던 현장 상황을 두고 “비바람이 세졌다가 약해져서 추워 죽을 뻔했다”며 “정말 제 언니답다”는 말로 애정 어린 기억을 떠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희제와 어머니, 그리고 구준엽이 분홍색 상의를 나란히 맞춰 입고 차분하게 카메라 앞에 선 모습이 담겨 있다. 유족들은 고인이 생전 좋아했던 분홍빛 꽃과 케이크로 묘소 주위를 정성껏 단장하며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지 약 1년 7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남겨진 가족들의 깊은 그리움과 애정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러브스토리는 국경을 넘어선 인연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1998년 대만에서 처음 만나 1년여간 교제했던 두 사람은 이별 후 각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21년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20년 전 연락처로 먼저 다가서면서 극적으로 재회했고, 2022년 봄 한국과 대만 양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치며 정식 부부가 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서희원은 2025년 2월 가족과 일본을 방문하던 중 독감에 따른 폐렴 합병증으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아내를 떠나보낸 구준엽은 이후 대만에 머물며 묘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1주기에는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추모 동상을 세우는 등 고인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보여왔다. 그룹 클론의 멤버로서 ‘꿍따리 샤바라’, ‘초련’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현재도 처가 식구들과 깊은 유대를 이어가며 서희원의 마지막 길과 남겨진 추억을 묵묵히 지켜나가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서희제, 서희원, 구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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