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엄마를 죽여” 딸 울화통 터졌다…’유명 오디션 출신’ 男스타, 아내 살해→종신형 선고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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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미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케일럽 플린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TMZ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플린이 아내 애슐리의 뒤통수에 총 두 발을 쏜 뒤 외부 침입자의 소행인 것처럼 현장을 위장해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선고 공판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숙연하게 만든 것은 피고인석을 향해 낭독된 어린 두 딸의 편지였다. 10세 딸 에이바는 삼촌이 대신 읽은 편지를 통해 “엄마는 내 가장 친한 친구였는데, 아빠는 내 하나뿐인 엄마를 죽이는 쪽을 택했다”며 원망을 쏟아냈다. 에이바는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 엄마가 대체 뭘 했길래 그렇게까지 미워했느냐”며 아버지를 향해 참아왔던 분노와 슬픔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어린 딸의 편지에는 플린의 불륜을 향한 고발도 포함돼 있었다. 에이바는 플린과 내연 관계였던 여성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어떻게 엄마를 두고 바람을 피우고 그 끔찍한 여자에게 갈 수 있냐”고 지적했다. 두 사람이 결탁해 “큰 죄를 지었다”고 꼬집은 그는 엄마를 잃은 깊은 상처 속에서도 아버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서슴지 않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어 장모가 대독한 12세 큰딸 알리사의 편지 역시 법정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알리사는 아버지를 ‘아빠’가 아닌 이름인 ‘케일럽’이라 칭하며 “당신이 자기 자신밖에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게 슬프다”고 적었다. 이어 “당신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내가 바보 같았다. 말해 두는데, 앞으로 당신을 보러 가 감옥을 찾을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완벽한 절연을 선언했다.

재판부는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현장을 조작하려 한 플린에게 가석방의 여지가 없는 엄중한 종신형을 선고했다. 한순간에 엄마를 잃고 아버지마저 범죄자로 등지게 된 두 어린 딸은 현재 이모 부부의 보살핌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범행과 비정한 부정이 드러나며 미국 전역은 물론 국내 대중에게도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케일럽 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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