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방송인 신동엽의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의 여파로 배우 이민호 출연 영상의 댓글창을 닫았다.

6일 오후 2시 기준 ‘짠한형 신동엽’에 지난달 14일 공개된 ‘이민호·류혜영·김대명, 요즘 대세는 두부상’ 영상은 ‘댓글이 일시 중지되었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댓글 작성이 막힌 상태로 확인됐다. 이민호가 작품을 고른 이유를 밝힌 대목을 두고 논란작을 택한 것이 실망스럽다는 비판과 그를 옹호하는 의견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벌어진 탓으로 보인다.

영상에서 이민호는 작품의 키워드로 ‘자유와 진실’을 꼽으며 “저는 진실과 진실됨이 가진 힘을 믿는 사람이고, 기본적으로는 그게 바탕이 돼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은 그 시대에 굴하지 않고 미심쩍은 그 사건을 나의 신념대로 어떻게든 끝까지 가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고 덧붙였다. 부유한 집안 출신이지만 신념을 따라 기자가 된 사회부 막내 한영일 역을 두고는 “이걸로 끝까지 가봐야 할 것 같은 그때의 영일이 담겨 있어서 저는 이 역할을 꼭 하고 싶었다”고 합류 배경을 전했다. 신동엽이 “저렇게 잘생긴 기자가 있냐”고 묻자 “낙하산 같은 느낌으로 시작하는 신입 기자라 그렇게 이질감이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불똥은 다른 곳으로도 번졌다. 이민호의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참석이 무산된 데 이어 제작사 측은 개막식과 야외무대인사 등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민호 측은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흥행 성적은 견고하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5일 17만 8,853명을 불러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241만 2,816명으로, 추석 연휴였던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만 140만 명이 극장을 찾았다.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영화에는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출연하고 허진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화 ‘암살자(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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