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치과의사’ 김영삼, “척추 수술 후 정신적 고통”…연예계 떠난 사연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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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KBS 공채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이 방송에 출연해 희극인 활동을 내려놓고 치과 진료에 전념하게 된 진짜 계기를 전했다.

김영삼은 지난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퀴즈쇼 천만다행’ 코너에 스타 의사 군단의 일원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송 중 연예계 활동 중단에 대해 “제가 척추 수술을 한 두 번 했는데 그러고 나서 정신적으로 조금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치과의사의 길을 걷게 된 배경을 담담하게 언급했다.

이어 김영삼은 수술 후 스스로의 희극적 재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생각해보니까 조금 덜 웃긴 것 같기도 하고요. 치과도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평하며 본업인 의술에 집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현장에서는 “전직을 다시 하셔서 의사로서 활동을 또 열심히 해주고 계시고 해외에도 많이 다니시면서 많은 분들께 영향을 주고 있다”는 훈훈한 칭찬이 이어졌다.
방송이 공개된 이후 과거 김영삼이 방송을 통해 고백했던 희극인 시절의 생계 고충과 솔직한 심경 역시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앞서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던 그는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재수 한 번 없이 치대에 입학해 성실하게 살다가 마지막 연령 제한에 걸려 개그맨 시험에 도전했는데 덜컥 합격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생계를 위해 치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던 그는 “내가 남들보다 웃기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져 치과의사를 택했다”고 전향 이유를 직설적으로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삼은 의료 봉사 및 나눔에 관한 진정성 있는 포부도 밝혔다. “해외 강의를 다니며 의료 낙후 시설을 자주 접했다”는 그는 “전 세계를 다니면서 강의를 하는데 다니다 보면 의료 낙후 시설 같은 게 정말 많다. 상금을 많이 탄 다음에 좋은 곳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번 노력해 보겠다”고 말해 출연진의 열렬한 호응을 끌어냈다.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도 잊지 않았다.
예능에서 “조세호 같은 개그맨을 웃기기는 힘들지만, 환자들은 입을 벌리고 있어 나만 얘기하면 되니 웃기기 편하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유발했던 그는 본업과 방송을 넘나들며 여전한 입담을 선보였다. 희극인에서 해외 강의를 누비는 스타 의사로 전향한 그의 솔직한 고백에 대중의 응원이 이어졌다.
김나래 기자 / 사진= 김영삼, 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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