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논란’ 숙행, 1심 패소 속…10개월 만에 무대 복귀 “신중하지 못해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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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불륜 논란으로 10개월간 자숙했던 트로트 가수 숙행이 소송 일부 패소 후 복귀한 무대에서 심경을 밝혔다.
지난달 9월 30일 서울 목동의 한 장소에서 숙행이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 다시 노래로’라는 이름의 공연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유부남과의 외도 논란이 불거진 이후 활동에 공백을 가졌던 그의 10개월 만의 무대로, 관객석에 지인과 팬 등이 자리했다.

앞서 숙행은 9월 17일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 패소하며 3천만 원과 이에 따른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복귀 무대가 끝난 후 이와 관련해 현재의 심정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제가 좀 더 신중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다. 내 탓으로 돌리고 싶다”라고 대답하면서도 상대 유부남에서 속은 점에서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법적 대응을 이어가는 건 아닌 것 같아 멈추기로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12월 ‘사건반장’이다. 방송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40대 여성 A 씨는 아파트 CCTV 영상에서 남편과 숙행이 스킨십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A 씨와의 통화 녹취록에서 숙행은 “나도 피해자다. 이혼 진행이 거의 다 됐다고 들었고, 나와 결혼한다고 해서 부모님에게도 인사드렸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건반장 측에 역시 “혼인 관계가 파탄 났다는 말을 듣고 만남을 시작했다. 이혼이 합의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바로 중단했다”고 전했다. 반면 법원은 이를 증명할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숙행은 무명 시절을 겪은 후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 시즌 1에서 최종 6위에 오르며 대중적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불륜 의혹이 제기된 이후 ‘현역가왕3’ 등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계정에 “이번 일로 인해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 제작진에 누를 끼친 점 죄송하다”며 “모든 사실 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업로드했다.
숙행의 항소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9월 30일 진행된 공연에서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더 이상 항소는 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김진수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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