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희정 기자] 심수봉을 둘러싼 막말 논란이 사과 이후에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가수 김다현을 겨냥한 공개 발언이 비판을 받은 데 이어, 방송 녹화장과 공연장에서의 언행을 전하는 후기와 목격담이 온라인에 잇따라 올라오면서 논란은 오히려 범위를 넓혔다.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가 시발점이었다. 심수봉은 바로 앞 순서로 노래한 김다현을 두고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앞으로 제 앞에 저 선수를 내보내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요구까지 더해지며 논란이 시작됐다.

비판이 커지자 심수봉은 그 발언을 “실언”이라고 인정하고 김다현과 가족에게 사과했다. 김다현 역시 심수봉과 직접 통화해 사과와 위로를 받았다고 알렸다. 당사자 사이의 갈등은 이 단계에서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온라인 후폭풍은 달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지난 3월 방송된 JTBC ‘히든싱어8’ 녹화 당시의 방청 후기가 퍼졌다. 작성자는 심수봉이 다른 가수를 꾸짖거나 훈계했고 그 탓에 현장 공기가 어색해졌다고 적었다. 일반인 출연자를 상대로도 비꼬는 말이 나왔으며, 당사자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는 내용도 글에 담겼다.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오래 늘어놓거나 출연자를 향한 훈계를 반복해 일부 방청객이 황당해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다만 이 글은 개인이 올린 방청 후기일 뿐,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녹화장에서 실제로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주장이 사실과 얼마나 맞아떨어지는지는 따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과거 사례를 끌어오는 흐름은 멈추지 않고 있다. 다른 공연에서도 심수봉이 후배 가수의 무대를 두고 쓴소리를 했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김다현을 향한 발언으로 형성된 비판 여론 위에 유사한 주장들이 얹히면서, 심수봉을 겨냥한 부정적 반응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양측이 직접 소통해 갈등을 봉합했음에도 대중의 시선은 아직 돌아서지 않은 상태다.
윤희정 기자 / 사진=JTBC ‘히든싱어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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