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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전원일기’ 인연 故 김수미 안 잊었다…”스태프까지 챙겨→밥통 들고 다녔다” (‘남겨서’)

배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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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고두심이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고(故) 김수미를 떠올리며 생전 추억을 꺼냈다.

6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배우 고두심, 박순천, 조하나가 출연해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식당을 찾은 고두심은 내부에 걸린 고 김수미의 사진을 발견한 뒤 한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10년 전에 다녀가셨다”는 식당 관계자의 말에 그는 고인과의 기억을 짚었다.

고두심은 “아직도 수미 언니 얼굴이 생각난다. MBC ‘전원일기’ 끝나고 다른 방송에서 보니 밥통을 들고 다니더라. 10인분이 넘게 들어가는 통이었다. 밥을 해주려고 반찬을 들고 다니며 제작진과 배우들을 챙긴 것”이라며 고인의 정을 언급했다. ‘전원일기’는 1980년 10월 21일부터 2002년 12월 29일까지 1,088부작으로 방송된 MBC 장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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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연한 박순천은 비보를 접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두심 선배님과 지방 공연에 가는 차 안에서 김수미 선배님의 부고를 들었다. 배우 이계인 선배님은 울면서 장례식장으로 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들려줬다. 조하나는 “‘회장님네 사람들’을 함께하면서 선생님이 항상 10인분이 넘는 음식을 손수 만들어 출연진 모두에게 나눠주셨다”고 기억했다.

고두심은 음식 이야기가 나오자, 다시 고인을 떠올렸다. 그는 “음식을 보면 수미 언니가 늘 떠오른다. 만들어서 먹이는 걸 좋아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해 50년 넘게 연기 활동을 이어온 김수미는 지난 2024년 10월 25일 세상을 떠났으며, 생전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두심은 같은 드라마에서 맏며느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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