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걸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겸 배우 보라가 개인 채널을 개설하며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과거 길었던 공백기 동안 겪었던 심경을 솔직히 고백하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던 그가 꾸밈없고 친근한 매력으로 무장해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보라는 지난 2일 채널 ‘보라를 보라(BORA SEE)’를 통해 첫 번째 콘텐츠인 ‘집들이 선물’ 편을 선보였다. 영상에서 보라는 자신의 집으로 제작진을 초대해 소탈한 일상을 전했다. 제작진이 선물한 상자 속에서 살아있는 장어가 나오자 “뭔가 불안한데?”라며 크게 당황하기도 했으나, 이내 직접 멍게를 손질하고 장어를 요리하며 빼어난 요리 실력을 증명했다. 다이어트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도 털어놨다. 보라는 “많이 안 먹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살이 쪄서 빼야 한다”고 말한 뒤, “원래는 매일 체중을 재는데 체중계 배터리가 나가서 요즘은 못 재고 있다. 계속 배터리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이러한 보라의 건강한 모습은 과거 오랜 공백기를 딛고 일어선 것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5월 보라는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 출연해 3년 동안 소속사 없이 공백기를 보내며 겪었던 불안감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그때 일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옛날에 비해서 안 한 기간이 길다”며 “그때 쉬는 거에 대한 죄책감이 많이 왔다. 그때 내가 계속 ‘너 언제 쉬어봤어? 지금 쉬어도 되잖아’라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내가 이겨내야 하지 않냐. 그래서 정신 건강이 안 좋았을 때 ‘지금 내가 안 좋구나’라는 걸 받아들이고 이겨내야겠다”며 단단해진 내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씨스타 해체 이후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져온 보라는 이번 개인 채널을 통해 본연의 라이프스타일을 더 가깝게 공유할 생각이다. 일상 속에서 “내가 가장 추구하는 건 편안함”이라고 밝힌 그가 앞으로 전할 다채로운 이야기와 소통 행보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보라를 보라’,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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