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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정보석이 과거 부업으로 시작했던 볼링장 사업으로 인해 겪었던 심각한 경영 위기와 이를 극적으로 타개해 준 인생작 ‘보고 또 보고’에 얽힌 반전 비화를 털어놓았다.

지난달 30일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 공개된 영상에서 정보석은 게스트로 출연해 40년 연기 인생뿐만 아니라 참치집, 라이브 카페 등 파란만장했던 부업 전선을 돌아봤다. 특히 큰 위기를 안겼던 볼링장 사업에 대해 그가 “처음부터 하고자 한 건 아니었다. 같이 자주 볼링을 치던 이웃이 다니던 볼링장이 헐값에 나왔으니 해보지 않겠냐고 하더라”라며 동업을 결심했던 계기를 밝혔다.

그러나 계약 당일 동업자가 갑작스럽게 발을 빼면서 정보석은 홀로 볼링장을 떠안는 독박 계약을 맺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낙후된 기계와 레일을 전면 교체하며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한 시점에 IMF 외환위기까지 터지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정보석은 “보통 같으면 큰일 날 상황인데, 그때 제안이 왔던 드라마가 ‘보고 또 보고’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볼링장 공사로 정신이 없어 감독의 삼고초려에도 출연을 고사했던 그를 붙잡은 건 극본을 맡은 임성한 작가였다. 임 작가가 작품 속에 볼링을 치는 장면을 삽입해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건네면서 정보석은 극적으로 합류를 결정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정보석은 “그거 안 했으면 저는 큰일났다. 볼링장이 전체적으로 사양길이었고, IMF에서 누가 볼링을 칠 엄두가 났겠나”라면서도 “그런데 작품이 크게 히트하면서 볼링 치는 인구도 많아지고 볼링장도 살고 저도 살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와 함께 정보석은 1986년 6·25 특집 드라마 ‘백마고지’로 방송사 공채 시험 없이 조연출의 추천을 받아 데뷔하게 된 특별한 비화까지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일생일대의 위기 순간마다 극적인 귀인을 만나 회생했던 정보석의 솔직 담백한 인생 스토리가 안방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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