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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고(故) 김성민이 세상을 떠난 지 10주기를 맞았다.
2016년 6월 26일, 고 김성민은 서울의 한 병원에서 최종 뇌사 판정을 받고 향년 4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김성민은 사망 이틀 전인 24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의료진의 심폐소생술 후 치료를 받았으나 저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았고, 이후 두 차례의 조사와 뇌사판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비보 속에서도 유가족은 생전 장기기증을 소망했던 고인의 뜻을 기려 장기 이식을 결정했다. 기증이 부적합한 심장, 폐, 소장을 제외하고 양쪽 콩팥과 간장, 양 각막 등이 기증되었으며, 이를 통해 총 5명의 환자가 새 생명을 얻게 됐다.

1973년생인 김성민은 2002년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그해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왕꽃 선녀님’, ‘돌아온 싱글’, ‘환상의 커플’, ‘가문의 영광’ 등 다수의 흥행작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과 활기찬 매력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2009년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기 정점에 오른 고인은 2010년 필로폰 밀반입 및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하락세를 걸었다. 당시 그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2년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복귀하고 2013년 치과의사인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으며 재기를 노렸으나, 2015년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어 실형을 살았다. 2016년 1월 출소 후 약 5개월 만에 전해진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대중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비록 삶의 굴곡은 깊었으나, 마지막 순간 장기기증을 통해 숭고한 나눔을 실천하고 떠난 고인을 향한 추모의 물결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도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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