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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연예계 대표 축잘알’ 방송인 이경규가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전략적인 조 2위 진출 시나리오를 제시해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1일 채널 ‘갓경규’에는 ‘축잘알 이경규가 냉철하게 분석한 한국 월드컵 전망 (논란주의, 악플환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김환 아나운서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 예선 전망과 대표팀의 전술을 심층 분석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무려 8회 연속으로 월드컵 현장을 지켜본 이경규는 남다른 자부심과 내공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이경규는 한국 대표팀이 속한 조에서 무난히 32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2차전 상대인 복병 멕시코를 향해 과감한 ‘패배 용인론’을 펼쳤다.

이경규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1대 3 패)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1대 2 패) 등 우리는 역사적으로 멕시코만 만나면 약해졌다”며 “더군다나 이번에는 멕시코가 공동 개최국으로서 강력한 홈 이점까지 안고 싸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첫 경기인 체코전만 확실히 잡고 간다면, 멕시코전은 사실 져줘도 크게 상관없다”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

그가 이처럼 파격적인 패배를 제안한 배경에는 치밀한 ‘지리적 이동 전술’이 숨어있었다. 이경규는 “우리가 조 2위로 32강에 올라가면 다음 토너먼트 경기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치르게 된다”며 막강한 교민 인프라와 원정 응원단의 열기를 온전히 누릴 수 있으므로 “LA로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유리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대표팀이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2대 2 무승부를 거둔 점, 그리고 이강인을 직접 지도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멕시코 지휘봉을 잡고 있어 아시아 축구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들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서로 양보해가며 비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와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승리나 다름없는 효과를 본다는 분석이다.

이경규는 이번 조별 예선에서 체코가 노장 감독의 체력 부담과 고지대 적응 실패로 최하위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으며,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 역시 비자 문제로 전력 구축에 차질을 빚어 한국의 32강 진출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손흥민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두 골을 추가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갓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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