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삶에 대한 진중하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달 29일 안소희의 개인 채널에는 ‘우리 여기서 만나요. 서울에서 제일 분위기 좋은 카페 모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안소희는 평소 즐겨 찾는 단골 카페를 방문해 여유롭게 독서와 커피를 즐기는 일상을 공유했다. 이때 제작진으로부터 “세상을 떠나면 어떤 걸 남기고 싶나”라는 질문을 받은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긴 뒤 “저라는 사람을 남기고 싶다”고 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나라는 사람에 대한 기억이어도 좋다”며 “아빠, 친구, 팬들에게 저마다의 이미지는 다양하겠지만 그저 ‘저라는 사람’을 기억에 남길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단, 아픈 상처의 추억만 아니라면 된다는 단서를 달며 인간 안소희로서 기억되고 싶은 소망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인생에 대한 깊은 속내를 드러낸 그는 이내 확고한 커피 취향을 밝히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는 자신을 ‘쪄죽따(쪄 죽어도 따뜻한 음료)’라고 소개하며 목으로 넘어갈 때 타격감이 다르고 커피 맛이 더 잘 느껴진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해 ‘텔 미’, ‘노바디’ 등 메가 히트곡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안소희는 2015년 팀을 탈퇴한 후 배우의 길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한 채널에 출연해 19년간 이어온 가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 그는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연극 무대를 통해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연극 ‘클로저’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안소희는 “나만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제대로 걸으며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단단한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삶과 직업을 대하는 그의 진지한 태도에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안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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