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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래퍼 민티가 임신한 고양이의 응급 수술비 마련을 위해 긴급 차용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티는 지난 1일 개인 계정을 통해 장문의 영상과 글을 게시하며 현재 자신이 보호 중인 임신한 고양이가 응급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정말 조심스럽고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며 “수혈과 수술,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 급하게 병원비를 잠시 빌려주실 분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민티에 따르면 해당 고양이는 해외 장기 출장을 떠난 지인으로부터 잠시 맡아 보호하던 중이었다. 그는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보니 고양이가 갑자기 쓰러져 있었다. 피와 파수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고 눈에 초점이 없었으며 앞발과 뒷다리를 계속 떨고 있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상 증세를 확인한 민티는 곧바로 2차 동물병원으로 이동해 응급 검사와 처치를 진행했다. 그는 “당일 검사와 응급 처치 비용으로만 약 180만 원이 나왔다”며 “현재는 뱃속에 있는 새끼 세 마리를 꺼내야 하는 수술까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엄마 고양이와 새끼들을 모두 살리기 위해서는 수혈비와 수술비, 입원비, 추가 검사 및 처치 비용 등을 포함해 총 1,000만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민티는 자신 역시 예상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에 놓여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가족 중 한 분이 큰 병에 걸리면서 수천만 원의 병원비가 발생했고, 사업적으로도 예상치 못한 사기 피해에 연루돼 당장 큰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의 고양이인데 왜 네가 책임지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하지만 제 손 안에 들어온 생명이고 지금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이런 부탁을 드릴 줄 몰랐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도움 요청이 후원이 아닌 ‘차용’이라고 강조했다. 민티는 “제가 3개월 안에 꼭 갚겠다”며 “보내주신 돈은 후원이 아닌 차용으로 기록하고 금액과 계좌를 모두 정리해 순차적으로 상환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민티는 추가 게시물을 통해 병원 영수증을 공개하며 진행 상황을 알렸다. 공개된 영수증에는 538만 9,000원의 비용이 적혀 있었다. 그는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급한 불을 끄고 수술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갚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해 주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분들에게도 모두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어제까지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울기만 했는데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며 “이제야 삼각김밥이라도 하나 먹으려고 한다”고 덧붙여 안도감을 드러냈다.

민티는 지난 2018년 Mnet ‘고등래퍼2’ 지원 영상으로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실제 나이를 10세가량 속여 프로그램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피소됐으나 2021년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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