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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오는 6월 2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요하네스 브람스부터 프랑스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셀럽들을 무너뜨린 잔인한 침묵의 병 ‘간암’을 집중 조명한다.
프랑스 남부 도시 칸의 새벽, 안개 속을 달리는 의문의 구급차 한 대. 링거 바늘을 꽂고 얼굴을 붕대로 감은 채 실려 있던 여인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시신을 살아있는 환자로 위장해 무려 900km 떨어진 파리로 이동한 이유는 단 하나, “그녀는 파리에서 죽었어야 했다”는 것이었다. 사망 장소도, 시각도 조작된 채 마지막을 맞았던 이 여인은 에디트 피아프였다. 그녀는 왜 죽음마저 위장해야 했을까.
‘장미빛 인생’, ‘사랑의 찬가’ 등으로 불리우는 피아프는 사랑하는 연인을 비행기 사고로 잃고, 직접 가사를 쓴 ‘사랑의 찬가’의 비하인드를 공개하자 출연자들은 “노래가 만들어진 상황을 알고 들으니 더 슬프다”며 먹먹해했다. 장도연은 눈시울을 붉히며 피아프의 아픔에 깊이 공감했다. 피아프는 연인을 잃은 고통을 잊으려 독한 술과 고용량 아스피린, 모르핀에 의존하며 무대에 섰고, 결국 혼수상태에 빠지기를 반복했다.
종양내과 전홍재 교수는 이것이 단순한 실신이 아닌 ‘간성혼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만성간염에서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지는 파괴적인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요하네스 브람스의 가슴 아픈 비화도 공개된다. 그는 14살 연상의 ‘스승의 아내’ 클라라를 40년 넘게 짝사랑하며 살아왔다. 이찬원은 브람스가 그 고통을 ‘폭식’으로 견뎌냈다고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4살 연하 남성과 연애할 수 있냐”는 질문에 배우 이엘리야가 “전 좀 어렵지 않을까”라며 말을 아꼈고, 장도연이 “그런데 입은 웃고 계시네요”라며 예리한 눈썰미를 발휘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브람스의 편지가 공개되며, 이찬원은 “남자는 무조건 경계해야 한다!”라며 열변을 토해 스튜디오를 또 한 번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클라라가 세상을 떠난 후 브람스의 피부색은 점차 노랗게 변해만 갔고, 클라라 사망 11개월 후 갑자기 그의 생이 마감된 이유는 무엇일까.
간암은 항암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으로 꼽힌다. 전홍재 교수는 고통받던 20cm 크기의 4기 간암 환자의 사례를 소개하며 ‘면역항암제’의 중요성을 강조해 감동을 주었다. 2년간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결과, 2023년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 상태에 이르렀다는 기적 같은 소식을 전하며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낙준 전문의는 “19세기 황제나 20세기 재벌도 받지 못한 치료를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시대”라며 감격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에디트 피아프, 요하네스 브람스 등의 삶을 통해 간암과 만성간염, 간경변의 비극적인 연쇄 고리를 드라마틱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금주를 권유받은 이찬원은 즉석에서 절주를 선언했고, 그 뒤 “그런데 오늘 회식 어디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서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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