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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가수 딘딘이 실제 이별 후 전 여친과의 추억을 모조리 가사로 썼다가 전 여친에게 항의 연락을 받았던 웃픈 비화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채널 ‘팅팅팅팅’에는 ‘마마보이와 얽히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는 딘딘, 이선민, 엄지윤, 레오란타가 출연해 연애 상대가 갑자기 연락을 끊는 ‘고스팅’부터 맞춤법 실수, 전 연인과의 추억이 담긴 노래 고민까지 다채로운 연애 사연을 나누며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출연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나와의 모든 사생활과 잠자리 습관까지 가사에 쓴 래퍼 전 남친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사연자의 이야기였다. 사연을 들은 출연진들이 “이름을 안 썼어도 겹지인들이 알 텐데 무례하다”, “내용을 지워달라고 말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리자, 딘딘은 조심스럽게 현역 뮤지션으로서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딘딘은 “나도 실제로 노래가 발매된 후 전 여친에게 ‘내 얘기냐’며 연락이 온 적이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별을 세게 겪었을 때 가사나 노래가 가장 잘 나온다. 쭉쭉 써 내려가다 보니 이별 후 3개월 동안 몰아서 작업을 엄청나게 했다”고 운을 떼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딘딘은 “내가 3개월 동안 만든 모든 노래가 그 친구 한 명에 관한 노래였는데, 가수들은 음원을 한 번에 다 내지 않고 쪼개서 내지 않느냐”라며 “그러다 보니 전 여친 입장에서는 이별 후 1년 내내 자기 이야기가 담긴 신곡이 5번이나 연속으로 나오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설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딘딘은 “처음 곡이 나왔을 때는 전 여친도 ‘슬프다, 잘 지내나?’ 생각했겠지만, 5번째 곡이 나오자 결국 ‘이제 제발 그만 좀 해’라며 연락이 왔다”고 고백했다. 당시 5번째 신곡은 전 여친과 처음 만난 1월부터 12월까지의 일화를 ‘1월엔 눈이 와서 운명이라 생각했고, 2월엔 너를 집에 데려다주다 차 사고가 났고’ 등 월별로 일기처럼 모조리 적어 내린 노래였다고.
이에 딘딘은 “연락을 받고 너무 미안해서 ‘사실 이 노래들 전부 3월에 한꺼번에 다 써놓았던 건데 이제야 발매된 것’이라고 해명하며 당시 작성했던 메모장을 캡처해서 보내 오해를 풀고 정리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렬한 이별의 아픔을 명곡으로 승화시켰지만 본의 아니게 1년 내내 전 여친의 피를 말리는 ‘음원 폭탄’을 투척하게 됐던 딘딘. 예능적 입담 뒤에 숨겨진 래퍼로서의 뜨거운 창작열과 인간미 넘치는 수습 비화는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누리꾼들은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박제당하면 전 여친 입장선 진짜 그만하라고 연락 올 만하다’, ‘메모장 캡처해서 구구절절 해명한 딘딘 너무 귀엽다’, ‘가수들은 이별하면 다 자기 얘기로 노래 만드는구나’, ‘딘딘 이별 노래 가사들 다시 찾아봐야겠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팅팅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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