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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과거 ‘국민 예능’ MBC ‘무한도전’에서 리포터로 맹활약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코미디언 맹승지가 본업이었던 개그 무대를 떠나 새로운 인생 2막을 맞이하겠다는 깜짝 은퇴 선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맹승지는 28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개그우먼은 이제부터 은퇴!”라는 문구와 함께 장문의 심경 글을 올렸다. 그는 “공채로 발탁된 후 2년 동안 공개 코미디 무대에 섰고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며 “MBC의 거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물론 SBS로 넘어가서도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하게 개그우먼 생활을 이어왔다”고 지나온 발자취를 덤덤히 돌아봤다.

이어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맹승지는 “그 후로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공개 코미디 활동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다시 무대에 설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로 인해 주변에서 개그우먼으로 불러주실 때마다 간혹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서 이제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그는 개인 계정 스토리의 질의응답 기능을 통해서도 동일한 뜻을 재차 확인했다. 향후 개그 활동 여부를 묻는 팬들의 질문에 그는 “공개 코미디를 쉬어간 지 벌써 10년이 흘렀다”며 “마음속으로는 이미 오래전에 은퇴를 확정 지었고 올 하반기부터는 완전히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연예계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그동안 꾸준히 도전해 왔던 배우 활동과 다양한 방송 일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혀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사람이 100년 가까이 살아가는데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은 한 번 치열하게 경험해 본 것으로 충분히 만족한다”며 “인생의 제2막도 내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매 순간 행복하게 살아갈 예정”이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최근 소속사 없이 무소속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과 더불어 유기견 구조 봉사라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그이기에 새로운 출발에 대한 대중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2013년 MBC 공채 코미디언 20기로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딘 맹승지는 데뷔 첫해 무한도전의 ‘여름예능캠프’ 특집에서 엉뚱하고 발랄한 인터뷰 기자 역할로 스타덤에 올랐다. 연말에는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탄탄대로를 달렸다.
비록 MBC의 마지막 코미디 프로였던 ‘코미디의 길’이 종영을 맞이하면서 시상식마저 폐지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2016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로 둥지를 옮겨 개그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다. 과거 악플러를 향한 강경 대응과 억울한 오해에 당당히 목소리를 높이며 주체적인 삶을 보여준 그가 개그우먼의 타이틀을 내려놓고 새롭게 펼쳐낼 인생의 다음 페이지에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맹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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