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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기획사 자금 횡령 논란과 이혼으로 큰 부침을 겪은 배우 황정음이 공식 채널을 통해 친근하면서도 씁쓸한 현실 근황을 전했다. 26일 황정음의 채널에는 ’72세 아빠와 셀프염색하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대중의 이목을 모았다.

이날 영상에서 거울 앞에 앉아 직접 염색약을 꺼내 든 황정음은 “2주만 지나면 흰머리가 다 올라온다”며 정수리에 빼곡하게 피어난 새치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그는 눈도 잘 안 보이고 흰머리도 너무 많아졌다며 스트레스가 머리로 오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미용실 가격이 너무 비싸고 예약도 잘 안되어 집에서 직접 염색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황정음은, 집에서 염색한 지 얼마나 되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머뭇거리다가 “횡령 사태 이후부터”라고 답해 약 1년째 셀프 염색 중인 사연을 전했다.

이날 염색은 제주도에서 급히 올라온 아버지가 도왔으며, 황정음은 부녀 합작 아바타 염색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후 공개된 집안 풍경 역시 냉장고만 3대에 2년 전 음식과 다이어트 식품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등 소탈하고 생활감이 넘쳤다. 옥상에 올라간 황정음은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의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행복하다며 자녀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1985년생으로 올해 41세인 황정음은 지난해 자신이 지분을 가진 기획사 자금 4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피해액과 광고 위약금은 전액 변제했으나 최근 이태원 단독주택 가압류 소식과 함께 프로골퍼 출신 이영돈과의 이혼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긴 공백을 깨고 복귀한 황정음은 불행했던 결혼 생활에 비하면 이번 사태는 스스로 책임져야 할 문제라며, 변명 대신 책임 있는 태도로 두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아울러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은 한부모 가정과 워킹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채널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함께 덧붙이며 씩씩하게 인생 2막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황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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