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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김규리의 한옥 자택에 무단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구속의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이종록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임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임 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쯤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김규리의 주거지에 몰래 침입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는 김규리를 포함한 여성 2명이 머무르고 있었으며, 집안을 돌아다니던 임 씨의 강도 행각을 직접 목격하면서 매우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됐다.
임 씨는 피해자들을 밧줄 등으로 결박하려 시도하는 등 거칠게 위협을 가했으나, 피해자들이 임 씨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극적으로 주택 밖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하면서 범행은 결국 미수에 그쳤다. 하지만 도주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골절과 타박상 등 심각한 신체적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현장을 황급히 벗어난 임 씨는 경찰의 대대적인 동선 추적이 시작되자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범행 3시간 만인 21일 오전 0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지구대를 스스로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계획범죄 여부 등 구체적인 동기와 범행 경위를 집중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 씨의 최종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김규리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거주 중인 북촌 한옥 자택과 개인 작업실을 상세히 공개한 바 있다. 최근 유명 연예인의 주거 공간이 미디어를 통해 무분별하게 노출되면서 이를 표적으로 삼은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화 ‘신명’, ‘내 이름은’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김규리가 겪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 사생활 보호와 보안 대책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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