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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은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빠른 흥행세를 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 촬영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모든 것을 가졌지만 평민이라는 신분의 한계에 가로막힌 재벌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신분을 뛰어넘으려는 욕망과 감정이 교차하며 긴장감을 형성하는 가운데, 방송 2회 만에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 9.5%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글로벌 OTT 디즈니+ TV 쇼 부문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눈 호강’ 장면으로 불리는 주요 장면들이 촬영된 장소 역시 주목받고 있다. 극 중 국정의 중심 공간으로 등장하는 총리 관저와 국회의사당 장면은 경북도청 일대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또한 두 주인공의 팽팽한 긴장감이 돋보였던 국궁 대결 장면은 예천 양궁장에서 진행돼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끈 건 아이유와 변우석의 감정선이 절정으로 치닫는 로맨스 장면들이다. 특히 ‘담벼락 키스’로 불린 명장면은 경주 오릉을 배경으로 촬영돼,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진 애틋한 분위기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한 폭의 그림 같다”는 반응과 함께 촬영지를 찾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이안대군의 사저로 등장하는 아원 고택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전북 완주에 위치한 이곳은 250년 된 고택을 이전·복원해 현대 건축과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과거 방탄소년단의 콘텐츠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구조가 드라마의 설정과 맞물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경복궁, 수원 화성행궁, 백제문화단지 사비궁, 함안 무진정 등 한국적 미를 살린 장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낙화놀이 장면이 담긴 함안 무진정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며 관심을 끌고 있다.
입헌군주제라는 가상의 설정 위에 두 배우의 케미, 그리고 아름다운 촬영지들이 더해지며 ‘21세기 대군부인’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시각적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MBC ’21세기 대군부인’, 경북도청, 아원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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