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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자신의 첫 솔로 정규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배우 나나를 캐스팅하게 된 배경을 직접 밝혔다.

28일 탑은 개인 채널 ‘T.O.P’에 업도르된 ‘일회성 유튜버 T.O.P with NANA’ 영상에 나나와 함께 출연해 신보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편안한 복장으로 맞춰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특히 강렬한 오렌지빛 단발로 변신한 나나의 파격적인 비주얼은 현장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나나는 대화 도중 탑을 향해 “저를 캐스팅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탑은 “진짜 솔직하게 ‘완전 미쳤어’를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어느 시대인지 모르겠는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여성 인물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주에서 온 건지, 과거에서 온 건지 가늠할 수 없는 그런 매력이 필요했다”며 “고전미도 있어야 되면서 사실은 ‘노래 제목처럼 진짜 완전 미쳐 보이는 여자가 나오면 굉장히 매력적이겠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봤을 때 (나나가) 가장 잘 어울렸다”고 설명하며 나나만이 가진 독보적인 아우라를 극찬했다.

탑의 진심 어린 답변에 나나는 “감사하다”며 미소로 화답했고, 탑 역시 “제가 더 감사하다”고 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나나는 이날 현장에서 신곡 ‘완전 미쳤어’의 한 소절을 즉석에서 부르는 재치를 발휘해 탑의 환한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 만남으로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탑이 구상한 미스터리하고 감각적인 비주얼이 고스란히 담겨 음악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탑은 지난 3일 발매한 정규 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에 대해 “단순한 앨범이라기보다 소장하고 싶은 미술 작품처럼 만들고 싶었다”며 남다른 예술적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탑이 2013년 발표한 ‘둠 다다(DOOM DADA)’ 이후 약 13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음반이자 첫 정규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데스페라도(DESPERADO)’와 ‘완전미쳤어!(Studio54)’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됐으며, 탑의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지난 2017년 대마초 흡연 논란 이후 2023년 5월 빅뱅 탈퇴와 함께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탑은 2024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연기자로 먼저 복귀한 데 이어,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다지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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