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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가수 서인영이 자신을 수식하던 ‘센 언니’ 이미지와 과거 각종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감춰두었던 아픈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서인영은 지난 2017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두바이 욕설 사건’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해당 사건 이후 쏟아지는 비난 속에서 실어증과 공황장애,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특히 서인영은 “사실 한동안 웃지도 못하고 말도 못 했다. ‘내가 죽어야 이 상황이 끝나겠구나’ 싶어 수차례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어머니가 너무 놀라 실금까지 하셨고, 그 충격으로 인해 어머니가 뇌경색을 앓다 석 달 뒤 세상을 떠나셨다는 비보를 전하며 깊은 자책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현실을 피하듯 선택한 결혼 생활 역시 순탄치 않았다. 서인영은 이혼 후에도 한차례 더 극단적인 시도를 했음을 밝히며 “이혼까지 겪고 나니 스스로를 인생의 실패작이라 생각했다”고 전하며 절망의 시간을 회상했다. 또한 서인영의 곁을 지키다 불안장애를 얻게 된 여동생에 대해 “내가 툭하면 쓰러져 있으니 동생이 나를 챙기다 병원을 다니게 됐다. 너무 미안하다”고 오열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20kg 증량으로 화제가 되었던 근황에 대해서는 “맛있는 것을 먹고 너무 행복해서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했다”며, “인생이 극단적이라 다이어트도 독하게 시작했다. 현재 7개월째 탄수화물을 끊고 생식과 달걀을 주식으로 하며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통의 시간을 지나온 서인영은 개인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운영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채널 개설 한 달 만에 구독자 56만 명(23일 기준)을 돌파한 그는 과거의 날 선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남양주에서의 소박한 일상과 새어머니와의 애틋한 관계, 그리고 독실한 신앙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있다. 아픔을 딛고 진솔한 모습으로 돌아온 서인영의 새로운 행보에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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