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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이훈이 생활고를 호소하며 은퇴까지 고민하는 근황을 전했다. 20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1회에는 이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최근 3년간 작품이 계속 엎어지면서 사실상 일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심히 입을 뗐다. 그는 앞서 2024년 예정됐던 드라마를 시작으로 2025년 미국 현지 촬영 작품, 올해 제작비 문제로 중단된 작품까지 잇따라 불발되며 강제 공백기를 겪고 있다고. 이훈은 “배우로 일을 못 한다면 과감히 포기할 수도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이훈은 “출연을 결정하면 역할 준비에 모든 시간을 쏟는데, 작품이 엎어지면 그동안 경제활동을 전혀 못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현재 일을 그만두지도, 지속하지도 못하는 희망고문 상태라며 “한국 킬러 팀장 역을 위해 10kg을 감량했으나 작품이 무산됐다. 이후 또 다른 작품을 위해 10kg 이상 벌크업 했으나, 이마저도 제작이 취소됐다”고 허탈함을 드러냈다.

사연을 들은 이수근은 “충분히 이해된다”고 공감했고, 서장훈은 “개인적으로 연기는 무조건 해야 한다”고 이훈을 독려했다. 이어 서장훈은 “쌓아온 커리어가 아깝다. 이제는 ‘인생을 이야기하는 배우’라는 이미지를 적극 어필해야 한다”며 “자존심을 내려놓고 먼저 기회를 잡으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런 모습이 알려지면 오히려 더 많은 제안이 들어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훈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20일 오후 8시 KBS Joy에서 만나볼 수 있다.

1994년 MBC ‘청년내각’으로 데뷔한 이훈은 특유의 마초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그는 지난해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10년 전 사업을 크게 실패 너무 힘들었다. 빚만 30억 원대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일로 반지하방에 이사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은 그는 현재 개인 회생 절차를 밟고 빚을 갚아나가는 중이라 전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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