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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래퍼 슬리피가 가짜 생활고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11일 채널 ‘딘딘은 딘딘’에는 절친 슬리피와 게임 회사 대표 김건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슬리피는 김건과의 초창기 관계를 떠올리며 “지금은 형이 여유 있어 보이지만, 처음 만났을 때는 둘 다 힘든 시기였다. 나도 제대로 정산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서로 공감대가 있었다. 그러다 형이 잘되고 나도 ‘진짜 사나이’로 조금씩 잘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딘딘은 “형이 ‘라스’ 나왔을 때 다 같이 모여서 봤다”고 떠올렸고 슬리피는 “거기서 다 같이 모여서 ‘이제 스타 된다’고 기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딘딘은 슬리피가 연예인 병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슬리피가) ‘진짜 사나이’ 찍고 갑자기 꺼드럭거리더라. 그래서 나랑 다른 형이랑 ‘이제 슬리피랑 못 놀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딘딘은 “생각해 보면 그때 (대표) 형이 맨날 사주고 형이 슬리피 형한테 포르쉐를 줬다. 타던 차를 빌려줬다”고 밝혔다. 슬리피는 “다른 사람이 들으면 신차 같지 않냐. 계속 엔진 멈추는 차를 빌려줬다. 20년 된 차였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딘딘은 “근데 그거를 처음 타고 먹자골목에 온 거다. 노래 엄청 크게 틀고 왔는데 차가 시동이 안 걸렸다”고 떠올렸고 슬리피는 “그게 방송에도 나갔다. 내가 밥솥 사러 가는데 힘든데 포르쉐 타고 전기밥솥 사러 간다고 (욕하더라)”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딘딘은 “욕 엄청 먹었다. 지인이 빌려줬다 하니까 무슨 지인이 포르쉐를 빌려주냐고 더 욕을 먹었다”고 말했고, 슬리피는 “지인이 되려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하더라”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앞서 2019년 슬리피는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생활고를 호소한 바 있다. 이에 TS 측은 슬리피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며 법적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법원은 2심에서 패소한 TS측의 상고를 기각했고, 공방은 슬리피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김도현 기자 / 사진=채널 ‘딘딘은 딘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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