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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수 이소라가 MBC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5일 채널 ‘요정 재형’에는 ‘소라야 오늘은 편집 없는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정재형은 “나는 네가 ‘나는 가수다’를 하겠다고 해서 (놀랐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에 이소라는 “나는 국장님 PD님 등 존경하는 분들이 뭘 하라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나간다. ‘이소라 다른데 안 나오다가 저기 왜 나갔지’ 하면 대부분 그런 경우다. 그때는 노래에 점수를 매긴다는 게 없었다. 그런데 MC를 하게 된 거다. 좀 더 오래 했으면 멋있었을 텐데 너무 빨리 떨어졌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많은 비판을 받았던 ‘김건모’의 탈락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2011년 3회 방송에서 김건모는 7위를 기록하며 ‘나가수’ 최초 탈락자가 됐다. 당시 이소라는 “김건모가 떨어져서 너무 싫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고, 제작진은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부여했다. 이는 기존에 정해진 룰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급조된 것이었기 때문에 ‘나가수’와 함께 이소라와 김건모도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소라는 당시의 행동이 사적인 친분 때문이 아니었음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에 대해 “김건모와는 그럴 정도로 친분 있는 관계도 아니었다. 정말 팬이었다. 그가 무대를 떠나는 것이 너무 싫었는데 감정을 그대로 말하면 안 됐다”라며 “당시 MC라는 생각이 없었다. 같이 노래하고 있고 나도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그 뒤로는 굉장히 정중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적 경험이 부족해 아이처럼 행동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소라는 해당 경험이 엄격했던 자신을 유연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집을 내려놓으면서 더 많은 사람을 이해하게 되었다”라며 “결국 인생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나를 이끌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한층 성숙해진 가치관을 드러냈다.



김도현 기자/ 사진=채널 ‘요정 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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