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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가 검거된 배우 이재룡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그가 과거 방송에 출연해 밝힌 음주 관련 소신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이재룡은 지난 6일 밤 서울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인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직후 자신의 집에 차량을 주차한 뒤 지인의 집에 몸을 숨겼다가 경찰에 의해 발각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약물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재룡은 이미 지난 2003년에 동일 전과로 면허가 취소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만취 상태로 한 업장의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반복되는 이재룡의 음주 사고를 두고 그가 음주 자부심을 드러냈던 과거 방송 출연분들이 수면 위로 올랐다. 이재룡은 지난 2018년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건강해야 오래 마실 수 있다”며 술을 위해 몸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소주 기준 주량이 14병임을 자랑스럽게 밝히기도 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아내 유호정은 “자랑할 게 따로 있지. 그런 걸 자랑하냐”며 질색했다.
유호정은 2015년 출연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도 남편 이재룡의 음주 문제를 두고 치를 떨었다. 당시 유호정은 “연애 시절 술 때문에 많이 싸웠다. 일찍 들어간다고 하고 나 몰래 새벽까지 술을 마신 적도 있다”라고 말하며 “며칠 연속 금주 약속을 어기더니 새벽에 만취해 귀가하더라”라며 술 문제로 인해 3주간 별거한 사실도 고백했다. 유호정은 또 “(남편이) ‘일주일에 술을 몇 번만 마시겠다’, ‘몇 시까지 들어오겠다’는 각서를 쓰고 지장까지 찍었는데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한다”며 “약이 오른다. 그런데도 안 바뀌더라”고 고개를 저었다.
누리꾼들은 이번 이재룡의 음주 논란과 과거 행적에 대해 “술 먹는 건 상관없는데,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술 먹는 게 자랑을 아닐 텐데, 안타깝네”, “음주운전은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다” 등의 반응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재룡은 발각 당시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이재룡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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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질 나고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