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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연극계 폭로…증언 수두룩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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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배우 김응수가 과거 연극계의 불합리했던 군기 문화를 폭로했다. 최근 채널 ‘알딸딸한 참견’에는 ‘큰형 오셨다. 묻고 더블로 참견한 김흥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는 배우 김응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힘들었던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안재현은 김응수에 “궁금한 게 있다. 예전 대학교 생활할 때 어떤 얘기를 나누셨냐. 술자리 분위기도 궁금하다”고 물었다. 김응수가 “나야 연극과니까 연극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한다”고 말하자, 뮤지는 “그 당시 때 그쪽에서도 특히나 연극판 선후배 기강이 가장 세지 않았냐”며 군기 문화를 언급했다. 그러자 안재현은 “군대보다 셌을 것 같다”며 이야기를 거들었고, 김응수는 “우리는 뭐 다 빠따 맞고 지냈다. 연습하다 대사 까먹으면 자동으로 벽에 가서 엎드린다. 세 마디 까먹었으면 세대 맞는 거고 열 마디 까먹으면 열대 맞는 거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뮤지는 “근데 어떠냐. 지나고 보면 그게 좀 낭만이 있었던 선후배 관계였는지 아니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던 건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김응수는 “엉덩이 맞는데 인마 뭐가 낭만이냐”며 발끈했다. 이어 “너는 말을 왜 그렇게 하냐. 야, 대사 까먹을 수도 있는 거지, 그거 좀”이라며 “형식적인 질문 하지 마라. 열대 맞는데 무슨 낭만은 개똥이다. 왜 이런 불합리한 제도가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성질을 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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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은 “우리 때하고 똑같다. 때리는 건 불합리하다”고 토로했고, 뮤지 역시 “이게 맞을 일인가 싶다”며 공감했다. 김응수는 “여학생들도 예외는 아니었다”며 “연극을 성스러운 작업이라 정의하고, 그런 작업을 하면서 어떻게 대사를 잊을 수 있느냐는 분위기였다. 지금은 그렇게 감쌀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여학생 중에는 반 학기 끝나면 학교 관두는 애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당연히 못 견딘다. 나도 집에서 예쁘다는 소리만 듣는데, 가슴에 상처”라고 덧붙였다.

1981년 서울예술대학 재학 시절부터 극단 ‘목화’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한 김응수는 영화 ‘타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미스터 션샤인’, ‘굿보이’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알딸딸한 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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