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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90년대 당시 탑급 배우였던 이덕화와 함께 속옷 광고를 찍으며 스타덤에 올랐던 모델 겸 배우 정낙희가 과거 휩싸였던 스캔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근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속옷 모델 정낙희, 돈 받고 접대한 여자로 오해받은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5년 7월 MBN ‘특종세상’ 696회 방송분으로, 이날 제작진은 정낙희를 만나기 위해 한 피부 관리샵을 방문했다. 연예계를 떠난 정낙희는 일본에서 피부 미용을 공부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 15년간 일하던 피부 관리샵에서 가끔씩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잇고 있었다.
신인 모델이었던 정낙희는 지난 1989년 27살의 나이로 국내 의류 기업 쌍방울의 속옷 광고를 찍었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던 이덕화와 함께 출연한 해당 광고를 통해 대중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게 된 정낙희는 영화 ‘비처럼 음악처럼’, ‘우리 사랑 이대로’, ‘제5의 사나이’ 등 다수 인기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뛰어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보장된 성공을 등에 업은 정낙희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사건을 겪게 됐다. 과거 다양한 인사들이 있는 파티에 참여했다가 일명 ‘J양 스캔들’이 퍼지며 성접대 의혹을 받게 된 것. 이로 인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연예계 강제 퇴출 수순을 밟게 된 정낙희는 “정신병원에 가서 수면제를 먹고 치료를 일 년 정도 받았다”며 참혹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대인기피증부터 공황장애까지 겪으며 일본으로 향했다”며 여전히 남아 있는 아픔에 감정이 올라와 눈물을 보였다.
현재 정낙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노력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시니어 모델 오디션에 지원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모든 옷이 잘 어울린다. 굉장히 관리를 잘했다”며 극찬을 받았다. 점차 자신감이 생긴 정낙희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연기에 대한 미련이 끓고 있던 것 같다”며 연예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대진 기자 jdj@tvreport.co.kr / 사진= 채널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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