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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방송인 낸시랭이 사기 결혼으로 인해 생긴 빚을 갚지 못했다.
지난 25일 채널 ‘이게진짜최종’에 서유리와 낸시랭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돌싱’이라는 공통분모 하에 그동안 속에 쌓아놓았던 이야기들을 꺼내 보였다.
이날 서유리는 이혼 후 전남편에게서 떠안은 빚의 절반 이상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낸시랭은 “나 같은 경우에도 결론은 사인하게 만들어 8억에서 시작한 빚이 7년 동안 14억에서 15억가량으로 늘어났다”며 “7년 전부터 이자가 한 달에 1300만 원이다. 1, 2, 3 금융 다 합쳐서”라고 전했다.
낸시랭은 “나는 원금을 갚은 게 없다”라며 서유리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낸시랭은 결혼을 고민 중인 후배들에게 “서류를 다 떼봐야 한다. 빚이 얼마나 있는지 다 얘기하겠지만 그게 사실인지 확인하고 가족들이 실제로 있는지도 확인해라. 친언니, 누나, 동생, 엄마, 아빠가 진짜 맞는지 이렇게 크게 세 가지를 정확하게 알아봐야 한다. 힘든 일을 겪었던 왕언니로서 (말한다)”라며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 그는 “나도 내가 겪을 줄 몰랐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낸시랭은 지난 2017년 왕진진과 결혼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이 이어질 줄 알았으나 왕진진이 지난 2009년 고(故)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심지어 출생지와 직업이 모두 거짓이고 특수강도 강간, 사기횡령 전과도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결국 이듬해 10월 낸시랭은 감금, 폭행, 협박 등을 사유로 이혼을 발표했다. 약 3년간의 법정 싸움 끝에서야 낸시랭은 왕진진의 곁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낸시랭은 사기 결혼의 피해로 전남편의 빚을 포함한 빚더미에 앉게 됐다.
전 남편 왕진진은 이후 사기 및 횡령, 배우자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2022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을 확정받았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이게진짜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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