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서강준과 안은진 주연의 KBS2 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가 방송 8회 만에 시청률 1%대로 떨어졌다. 10년 연인의 갈등과 새로운 삼각관계가 본격화됐지만, 시청률은 자체 최저치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8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2.3%)보다 0.4%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자체 최저 기록이다. 지난달 시청률 2.6%로 출발한 ‘너 말고 다른 연애’는 2회에서 2.8%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2%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6회와 7회에서 나란히 2.3%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엿봤으나, 결국 8회에서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8회에서는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가 10년간 이어온 연애에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이날 남궁호는 회사 업무로 갯벌에서 샘플을 채취하던 중 밀물이 차오르면서 실종됐다. 다행히 수색 끝에 무사히 구조됐지만, 이를 계기로 이미도와의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
이미도는 남궁호의 직장 후배 박수아(조아람)가 과거 해마도에서 만났던 ‘덕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수아가 남궁호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는 사실도 눈치챘다. 특히 남궁호가 회사에서 징계를 받고 구매부로 옮겨졌다는 사실을 자신보다 박수아가 먼저 알고 있었다는 점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결국 이미도는 남궁호를 찾아가 그동안 쌓아온 감정을 터뜨렸다. 남궁호가 자신을 걱정시키지 않으려 중요한 일들을 숨겨왔다는 사실부터, 다른 남자에게 흔들린 자신에게 그를 만나보고 오라고 했던 말까지 문제 삼았다.
이미도는 “너 나 가증스럽고 밉잖아. 그 남자 만나고 오라는 거 상처 주고 싶은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남궁호 역시 “차라리 아니라고 잡아뗐어야지, 발악했어야지! 그럼 넘어가고 기다려줬을 텐데”라며 감춰왔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결국 각자 다른 상대와 한 달간 연애해 보기로 했다. 이미도는 한태승(이름 미확인 배우)에게 “한 달, 나랑 만나볼래? 나랑 미친 듯이 놀아볼래?”라고 제안했고, 남궁호 역시 박수아에게 “나 너 궁금해해도 되냐? 나랑 한 달만 만나볼래?”라고 물었다.
이처럼 ‘너 말고 다른 연애’는 10년 연인이 서로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연애를 제안하는 파격적인 전개로 반환점을 맞았다. 그러나 인물들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재편되는 시점에 시청률은 오히려 자체 최저치를 기록했다. 남은 방송에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2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KBS2 ‘너 말고 다른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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