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결국 오열 “19살 때 날 낳은 母, 급성 파킨슨병…거동 못하신다” (‘유퀴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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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김연자가 무일푼으로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를 털어놓은 가운데, 어머니의 투병 생활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김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김연자는 15세 때 아버지에게 등 떠밀려 상경했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아버지가 노래를 못하셨는데, 딸이 노래를 잘하니까 좋으셨나 보다”라며 아버지의 강한 권유로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했다. 낮엔 레코드 공장에서 일하고, 밤엔 나이를 속이고 공연을 다녔다고. 김연자는 “무명은 손님 없을 때 노래한다. 그래서 거의 막차 탔다”라고 떠올렸다.
고달픈 생활을 4년 하다가 1977년 일본으로 갔다는 김연자. 아는 선배를 통해 오디션을 본 김연자는 19세의 나이로 일본에서 데뷔했다. 김연자는 “향수병은 없었냐”는 질문에 “계속 전화했다. 당시 월급 12만 엔을 받았는데, 국제 전화비가 30만 엔 나왔다. 그래서 엄청나게 야단맞고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유재석이 “그러면 18만 엔이 적자 아니냐”라고 놀라자, 김연자는 “어리니까 뭘 몰랐다. 엄마한테 맨날 전화했다”라며 “5만 엔은 남기고, 25만 엔은 집으로 보냈다”라고 밝혔다.



김연자와 어머니의 노력으로 계속 집 주소가 바뀌었다고. 김연자는 “비자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씩 가면 집이 바뀌어 있었다. 3년 계약 끝나고 귀국했을 땐 연립 주택을 샀다”라며 뿌듯하게 웃었다.
김연자가 귀국한 이유는 일본에서 성과가 없었기 때문. 김연자는 “해고당했다”라며 한국에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다 김연자는 30곡이 든 메들리곡 앨범으로 대박이 났다. 무려 360만 장이 팔리며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데뷔 10년 만에 자신의 곡 ‘수은등’으로 활동하게 됐다. ‘아침의 나라에서’는 일본어로 번안해 일본에서 대히트를 쳤고, 김연자는 11년 만에 일본에 재진출했다.
김연자는 해외 공연에선 출연료를 안 받은 이유에 관해 “공연하다 보니 자선쇼가 됐다. 그만큼 일본에서 많이 벌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2012년에 한국으로 돌아올 때 한 푼도 없었다고.



김연자는 “처음에 진짜 힘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연자는 재일교포였던 전남편에 관해 “전남편이 제 회사 대표였는데, 해외 자선 공연 비용, 일본 비용 등을 다 관리했다. 전 제가 얼마를 벌었는지, 전남편이 돈을 얼마나 가졌는지 물어본 적 없다”라며 “외국에서 번 돈을 조금이나마 가져오려고 했는데, 돈이 없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무일푼으로 돌아왔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후 김연자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연자는 “엄마가 급성 파킨슨병에 걸리셨다. 침대에 누워서 거동을 못하신다”라며 “엄마가 열아홉 살에 절 낳으셔서 언니, 친구 같았다. 엄마가 젊었을 때 고생을 많이 하셨다. 이제 좀 살 만하니까”라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오열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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