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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국민배우 고두심이 배우가 되기 전 어린 나이에 ‘미스 고’라고 불린 뜻밖의 사연을 전했다.
지난 6월 29일 방송된 tvN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고두심이 19세가 되던 해 첫 사회생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영자가 “처음부터 방송국 탤런트 시험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거냐”라고 운을 띄우자, 고두심은 “19살 때는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다 키워 놓으니까, 집에 용돈 달라는 소리는 못 하겠더라”라며 구직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그는 오빠를 통해 한 회사의 경리 채용 공고에 지원했다고 말을 이었다. 취업을 가로막은 걸림돌은 다름 아닌 ‘타이핑’이었다. 그는 “타자를 못 치잖아. 세종문화회관 옆에 뉴타자 학원이라고 있었다. 거기에 가서 영타를 쳤다”라며 “영어 한마디도 못 하는데 영문 타자는 스펠링만 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해 과거 그의 젊은 패기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력서에 관한 당돌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당시 이력서에 그는 특기에 영문 타자를 쓰고, 전공과는 아무 상관 없는 한국무용도 썼다고.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은 그는 “그게 경리 일과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면접 이후 일주일 뒤 그는 합격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었다. 그는 19세의 나이에 경리 일을 시작하게 됐고, 회사 안에서 ‘미스 고’로 불리며 4년 간 일했던 사실을 덧붙이며 사회생활 에피소드를 마무리했다.
고두심은 1951년 5월 22일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중 고등학생 때는 고향에서 한국무용을 했으며 무용단 활동까지 병행했다. 1969년 여고 졸업 후에는 서울로 올라와 회사에 다녔다. 이후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MBC ‘전원일기’에 출연해 인기배우로 급히 부상했다. 현재는 KBS, MBC, SBS 방송 3사의 연기대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배우로, 계속해서 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tvN ‘남겨서 뭐하게’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tvN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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