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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찬원이 나이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
30일 밤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미국의 두 5성 장군 더글러스 맥아더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의 성장 배경과 리더십을 비교했다. 역사 전문가 김지윤 박사, 개그우먼 장도연, 방송인 이현이, 의사 겸 작가 이낙준이 패널로 출연했다.
이날 MC 이찬원은 맥아더가 사관학교 시절 신고식 사건으로 청문회 증인까지 섰다는 일화가 소개되자 자신의 대학 MT·사발식 경험담을 꺼냈다. 이찬원은 “MT에 가면 냉장고 야채 칸을 꺼내 소주를 담아 마셨다”며 “일단 (술잔을) 대접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이는 “한참 어린데 같은 세대인 것처럼 얘기한다”며 황당해했고, 이낙준도 “우리 아빠 수준”이라고 맞장구쳤다. 이찬원은 1996년생으로 올해 만 30살이다. 반면, 이현이는 1983년생, 이낙준은 1985년생으로 학번으로는 각각 02학번, 04학번이다. 이찬원은 이낙준이 자신을 ‘형’이라 부르자 “그래, 그랬단다”라고 재치 있게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두 장군을 키운 어머니의 양육법이 집중 조명됐다. 유복하게 자란 맥아더의 뒤에는 ‘헬리콥터 맘’으로 불린 어머니의 밀착 양육이 있었다. 신체 검사 불합격 이력이 있던 그를 육군사관학교에 넣기 위해 어머니가 척추를 펴는 고강도 훈련을 시켰고, 입학 후에도 4년간 기숙사 인근에 머물며 일상을 감시했다. 맥아더는 결국 수석으로 졸업했다.
문제는 어머니의 개입이 성인이 된 뒤에도 이어졌다는 것. 맥아더의 어머니는 사소한 고민 상담은 물론 8명과 동시에 교제한 아들의 연애사, 결혼 과정의 갈등까지 관여했다. 이현이는 “엄마가 좀 이상하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반면, 파산한 가정에서 다혈질로 자란 아이젠하워는 어머니의 ‘방목형’ 교육으로 달라졌다. 그의 어머니는 아이젠하워를 대통령으로, 다른 자녀들을 은행장·변호사·언론인·약사·대학 총장으로 길러낸 인물로 그려졌다. 제2차 세계대전 총사령관 아이젠하워와 인천상륙작전을 이끈 맥아더는 서로 다른 리더십으로 성과를 냈지만, 생의 마지막까지 대조적 행보를 보였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세계사·과학·인문학을 넘나드는 의학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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