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적은 인간이 아니었다.
28일 낮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는 전쟁과 공룡이라는 낯선 조합의 액션 호러 ‘프리미티브 워: 쥬라기 전쟁’이 소개됐다.
1968년 베트남. 작전 도중 정예 그린베레 부대가 정글 한복판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이에 제리코 대령(제레미 피번 분)은 정찰대 투입 지시를 내리고, 미 육군 특수부대 소속 베이커(라이언 콴튼 분) 상사는 부하 7명과 함께 깊은 정글로 들어선다.
하지만 수색 과정에서 짐승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 등 수상한 흔적이 잇따라 발견되고, 실체를 추적하던 부대 앞에 마침내 발자국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낸다. 바로 수천만 년 전 멸종했어야 할 최상위 포식자, 공룡이었다.
공룡들의 습격으로 부대원들과 떨어져 부하 레온(카를로스 샌슨 주니어 분)과 단 둘이 남게 된 베이커. 거대 랩터에 쫓기는 일촉즉발 상황에서 소련 연구소 소속 고생물학자 소피아(트리샤 헬퍼 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적국이지만 탈출을 위해 손을 잡는다.


한편, 다른 방향으로 흩어진 다섯 대원은 실종자들이 남긴 기록을 좇다 소련군을 만나 교전을 벌인다. 그때 숲속에서 총성을 들은 공룡떼가 몰려와 소련군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그 틈을 타 대원들은 숲속을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우여곡절 끝에 소피아가 근무하던 연구소에 몸을 숨기는 대원들. 그러나 랩터 무리는 부대원들을 향한 포위망을 좁혀오고, 숨겨졌던 충격적 진실이 천천히 고개를 든다.
2017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프리미티브 워: 쥬라기 전쟁’은 베트남전을 무대로 한 호주의 액션 호러 영화다.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 제안을 뿌리치고 700만달러의 적은 제작비로 완성됐지만 기성 SF 영화 못잖은 퀄리티로 큰 관심을 받았다. 북미 개봉 이후 2027년 개봉을 목표로 속편 제작이 진행되고 있다.
메가폰을 잡은 루크 스파크 감독은 “‘플래툰’이나 ‘햄버거 힐’ 같은 전쟁 영화에서 배우들이 그대로 걸어 나와 공룡 영화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베트남전의 거친 현실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그 시대와 군을 존중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베이커 역을 맡은 콴튼은 “인간이 그리 대단한 종이 아니며, 세상엔 우리보다 더 크고 영리한 존재가 있다는 점을 관객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라임 비디오 등에서 시청 가능.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출발! 비디오 여행’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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