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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가수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듣기만 해도 떠나고 싶어지는 노래 1위에 오른 가운데,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과거 자신의 일탈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 315회는 ‘우리 지금 떠나~ 당장 떠나~ 훌쩍 떠나고 싶은 힛-트쏭’을 주제로 여행 감성을 자극하는 곡들의 순위를 공개했다.
이날 MC 미주가 희철에게 여행 가고 싶어지는 노래가 있냐고 묻자, 희철은 “쿨의 ‘해변의 여행’이다.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떠나고 싶다. 겨울 여행은 싫어한다”라고 밝혔다. 미주는 “나는 봄 노래가 설렌다”라며 서로 다른 취향을 드러냈다.
먼저 10위는 송창식의 ‘고래사냥’이었다. 김희철은 “이 노래 가사에 ‘삼등 삼등 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라는 구절이 있다”라고 말했다. 미주가 “완행열차가 뭐냐”라고 묻자 희철은 “나도 몰랐는데 당시에는 객실이 1~3등 칸으로 구분돼 있었고, 모든 역에 서던 느린 열차였다고 한다. 완행열차를 타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2시간이 걸린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미주는 “요즘은 새벽 기차를 타면 열차 안에서 해맞이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강릉에는 BTS(방탄소년단) 정류장도 있어 해외 팬들이 북적북적하다. 최근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인기로 강원도 영월의 인기가 급부상했다. 가봤는데 분위기가 좋더라”라며 여행지를 추천했다.
9위에서 7위는 델리스파이스의 ‘항상 엔진을 켜둘께’, 러브홀릭의 ‘놀러와’, 신화의 ‘으쌰! 으쌰!’ 순이었다. 힘을 북돋우는 응원가부터 바다와 드라이브를 연상시키는 곡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떠남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들이었다.





6위는 자우림의 ‘일탈’, 5위는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4위는 변진섭의 ‘새들처럼’이 차지했다. 자유로움과 탈출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와 분위기가 여행 감성과 맞닿는다는 점에서 함께 묶였다.
미주는 ‘충동적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었던 순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그 결과 1위는 상사 잔소리,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였다. 이어 미주는 희철에게 인생 최고의 일탈을 물었다. 희철은 “연습생 때 나이트 간 것 밖에 없다. 난 일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회사에는 혼났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3위로는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2위는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날 대망의 1위를 차지한 곡은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었다. 1994년 발표한 4집 앨범 수록곡인 해당 곡은 길 떠나는 이의 설렘과 두려움, 그리움을 경쾌한 포크 멜로디에 담아 오랫동안 여행 감성의 대명사로 꼽혀왔다.
이후 워너원 출신 솔로 가수 김재환 등을 비롯해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이 곡을 리메이크를 하며 새로운 세대에게도 꾸준히 닿고 있다고. 미주는 “왁자지껄 노는 여행보다는 힐링하러 가는 느낌”이라며 곡이 주는 이미지를 전했다. 희철은 “이 노래가 실제 MBC 여행 프로그램의 로고송을 의뢰 받고 만든 곡이라고 한다”라고 부연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수지 기자 / 사진=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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