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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남다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준호를 비롯해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 이채민, 강한나가 캐스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캐셔로’가 바로 그 주인공. 해당 작품은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을 그린다.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는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8일 기준 한국 넷플릭스 TOP 10 시리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29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75개국에서 넷플릭스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 짠내 히어로로 완벽 변신한 이준호,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
이준호는 극 중 짠내 히어로 상웅 역으로 완벽 변신했다.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은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된다. 전에 없던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영웅 서사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그는 세상과 개인의 평화 중 어떤 것을 지킬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초능력을 써야 하는 상황이 올 때마다 세상을 구할지, 개인의 평화를 지킬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상웅의 모습은 시청자들도 딜레마에 대해 함께 공감하게 만들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준호는 앞서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흥행한 tvN ‘태풍상사’로 새로운 인생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 작품을 통해 청춘의 희로애락을 그려내며 세대를 불문한 공감을 선사한 그는 화제성과 시청률을 견인하며 흥행 킹 수식어어에 걸맞는 행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도 4관왕에 오르며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한 그는 2013년 영화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KBS2 ‘김과장’, MBC ‘옷소매 붉은 끝동’, JTBC ‘킹더랜드’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 온 바 있다. 여기에 매 작품마다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이어갈지도 주목되고 있다.
▲ 6인 6색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조화로운 연기 앙상블
초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짠내나는 히어로의 등장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손에 쥔 돈 만큼 힘이 세지고 초능력을 사용하면 돈이 사라지는 내돈내힘 히어로 상웅부터 술에 취하면 어떤 벽이든 통과할 수 있는 변호인(김병철), 칼로리를 섭취할수록 강력한 염력을 발동시키는 방은미(김향기)까지, 히어로들의 독특한 설정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제인, 전찬호 작가는 “화려한 세계관보다는 현실에서 출발한 생활형 히어로물을 지향했다. 초능력은 특별하지만 사람들은 평범하다는 간극에서 오는 유머와 인간미를 중심에 두었다”며 평범한 히어로들이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킬 신선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의 인물들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로 작품의 관전 요소다. 6인 6색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완성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완성도를 높였다.
상웅 역을 맡은 이준호는 월급 vs 착한 일의 딜레마 속 복합적인 감정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한다. 김혜준은 상웅의 초능력을 알게 된 후, 그의 지갑을 지키기 위해 꼼꼼한 계획을 세우는 여자친구 민숙 역으로 분한다. 김혜준은 결혼과 내 집 마련을 위해 현실적인 대안은 무엇일지 따지고 생각하는 인물을 통해 2030 세대의 공감 포인트를 이끈다. 대한초능력자협회의 회원 변호인과 방은미는 각각 술을 마시면 벽을 통과하는 변호인, 칼로리만큼 염력을 쓰는 방은미로 활약한다. 이채민과 강한나는 호시탐탐 히어로들의 초능력을 노리는 범인회의 빌런 남매 조나단과 조안나로 분해 히어로들을 위협하며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 남녀노소 유쾌하게…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히어로물
통통 튀는 세계관과 신선한 설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연출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극에 빠져들게 하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힘을 쓸 때마다 가루처럼 흩날리는 상웅의 지폐와 쏟아지는 동전, 짤그랑 동전 소리, 술을 마셔서 점점 빨개지는 변호인의 얼굴, 빵을 먹을수록 강력해지는 방은미의 염력 효과 등 각 캐릭터의 능력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다채로운 연출은 작품의 톤을 완벽하게 완성한다.
여기에 상웅의 속마음이 드러나는 나레이션과 아파트, 결혼식장 등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로 리듬감 있는 전개를 이어간다. 히어로와 빌런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어우러진 ‘캐셔로’는 올 연말, 연초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캐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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