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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윤지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잇따른 논란 속에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를 결정했다. 특히 장기간 함께해 온 ‘놀라운 토요일’ 측은 박나래의 빈자리를 별도 충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측은 9일 “박나래 하차 후 현재로서는 새 멤버를 충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그동안 박나래가 출연했던 녹화분은 예정대로 후반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을 둘러싸고 갑질과 횡령 의혹, 불법 의료 논란까지 불거지며 거센 여론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전 매니저 두 사람은 박나래를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약물 대리 처방 요구, 진행비 미지급 등의 사유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박나래가 1년 넘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신고 없이 1인 기획사를 운영해 왔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비판은 한층 거세졌다.

이에 박나래 소속사 측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전 매니저들이 퇴사 후 퇴직금을 정상 지급받았음에도 추가로 회사 전년도 매출의 10%에 달하는 거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이 점차 늘어나 수억 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필요한 오해와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더는 일방적인 요구에 끌려다닐 수 없다”며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갑질 의혹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 충실히 밝히고 필요한 조치를 성실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입장이 전해진 이후 박나래 역시 지난 8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럽게 퇴사했고, 서로 대화할 기회가 없던 탓에 오해가 깊어졌다”며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들을 직접 만나 일부 불신은 해소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을 포함해, 그가 장기간 활약해 온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게 됐다. 특히 지난 2018년 첫 방송부터 약 7년간 원년 멤버로 활약해 온 ‘놀라운 토요일’에서의 이탈은 프로그램의 분위기와 팀 케미에 적지 않은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이 후임 영입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만큼 당분간 박나래의 빈자리는 고스란히 남게 될 전망이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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