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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은주영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납치·폭행을 당해 큰 부상을 입은 게임 유튜버 수탉이 직접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심각한 수준의 부상을 당했고, 최근 안와골절 수술을 마친 뒤 회복하고 있는 상태다.
1일 수탉은 인터넷방송 플랫폼 숲을 통해 ‘오랜만입니다’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많이 걱정하셨을 텐데 수술은 잘 끝났다”며 “앞으로 계속 방송을 하려면 그 일을 털어내야 하고, 마음에 응어리지게 되면 본모습을 보여드리기까지 오래 걸릴 것 같아 방송을 켜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10월 26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A 씨 등 남성 두 명이 수탉을 납치·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수탉은 지난 2023년 중고차 거래를 하며 딜러 A 씨와 알게 됐다. 그는 “차량을 구매하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며 “2024년 A 씨가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차를 구매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서 수천만 원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A 씨는 변제일이 됐음에도 돈을 갚지 않았고, 그는 4개월가량이 지난 뒤 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차에 대한 이력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딜러에게 차를 맡기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A 씨에게 다시 연락했다. 전에 금전 관련 문제가 있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 다시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수탉은 “구매를 원하는 차는 구하기가 어려웠다. 차를 묶어두려면 계약금이 필요하다고 해서 꺼려졌지만 2억 원을 먼저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7월까지 소통을 하다가 갑자기 연락이 안 되더라. 돈을 빌려줬을 때도 이런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었다”고 밝혔다. 결국 수탉은 A 씨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돈을 직접 건네주겠다. 합의서 작성하고 끝내자”는 A 씨의 말에 수탉은 자신의 집 앞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는 생각 못 한다. 사람도, 차도 많은데 무슨 짓을 하겠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A 씨를 만나 돈가방을 확인하기 위해 차 안으로 들어간 그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뒷좌석이 유독 어두워서 뒤를 봤는데 사람이 검은 후드를 쓰고 마스크를 쓴 채로 목장갑을 끼고 숨어 있더라”며 “소름이 끼쳐서 바로 전화를 들고 112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신고를 했기 때문에 일이 마무리될 거라고 생각했다. 잠깐 실랑이를 했는데 갑자기 돌변해서 목을 조르고 구타하기 시작했다”며 “심하게 저항하자 야구방망이로 사람을 죽이려는 듯이 내리쳤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가슴, 머리 등을 수차례 맞았다고 한다. 케이블타이로 손이 묶인 채 실려 가는 과정에서도 협박과 폭행은 계속됐다. 그러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 씨 일당을 체포했고, 그는 구조됐다.
A 씨 일당은 수탉을 차량에 태워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들은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JTBC ‘사건반장’, 수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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