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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 송진우, ‘댓글 사과’→비판 쏟아지자 ‘2차 사과’ [RE:스타]

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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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은주영 기자] 일제강점기를 두고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고 표현해 물의를 빚은 코미디언 송진우가 사과문을 댓글로 게시하며 논란을 키웠다.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대중의 비판이 쏟아지자 2차 사과문을 올렸으나, 논란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다. 

송진우는 26일 개인 계정에 “어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한다. 새벽 시간에 일을 인지하고 급하게 말씀드리고자 댓글이 많이 달렸던 게시물을 통해 먼저 사과의 말씀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역사는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의 무거움을 알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렇기에 역사를 왜곡해 아이들을 교육하고 보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는 한일 가정이다. 주변에도 자연스럽게 한일 가정들이 있다”며 “지인 중 저학년 아이들 사이에서 부모의 국적 때문에 그 자녀가 돌을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일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그런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아이들에게 역사적 사실은 정확히 알고 배우고 이해하되,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선 안 됐지만 어린아이의 시선에 맞춰 설명하겠다는 의지가 앞서 한국과 일본이 ‘싸웠다’는 잘못된 표현을 사용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끝으로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욱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사실만을 말하겠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 불찰로 인해 잘못 표현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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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송진우는 채널 ‘354 삼오사’ 콘텐츠에 출연해 국제 결혼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그는 한일 혼혈아인 자녀들이 주위 시선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녀에게) ‘옛날에 둘(한국과 일본)이 싸웠다’고 말해준다. 아이가 아내 앞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해도 아내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일본인들은 그런 것에 대해 잘 모르더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일제강점기에 대해 ‘둘이 싸웠다’고 표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누리꾼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출연자들의 발언이 특정 사실을 왜곡하고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처럼 비치게 한 저희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을 축소하거나 왜곡하려는 의도가 없었다. 편집 흐름상 단순 분쟁처럼 들릴 수 있는 뉘앙스로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송진우 역시 사과하며 고개 숙였지만 이는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사과문을 3년 전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전한 것. 특히 그가 댓글을 단 게시물에는 유세윤과 여행 중 웃으며 장난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댓글로 사과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 “진정성도, 성의도 없다”는 등 비판이 쏟아졌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송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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