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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노은하 기자] 가수 자두가 과거 여러 번 사기를 당해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공개된 채널 ‘A급 장영란’에는 김밥 송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가수 자두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자두는 장영란이 직접 만든 김밥을 먹으며 인생의 굴곡진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장영란이 “5년 동안 활발히 활동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졌다”고 묻자 자두는 숨겨왔던 속사정을 꺼냈다. 그는 “강두 오빠(더 자두 멤버)와 각자 다른 회사로 가면서부터 사기를 당하기 시작했다. 카테고리별로 사기를 당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세상 물정을 너무 몰라서 ‘그렇게 힘드세요? 그럼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라는 마음으로 카드를 내주기도 했다. 마음을 터놓고 지냈던 사람들이 집안일, 병원비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외면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사람에 대한 회의감도 느껴지고 나도 모르게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자두는 “당시 산소통을 들고 호흡하고 쓰러지면 병원에 가서 링거 맞고 지내다가 신앙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음을 전했다. 하지만 고난은 이어졌다. 그는 “신앙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자 했는데 이번엔 계약 사기를 당했다. 증인 소환장이 생각지도 못한 순간 날아왔다. 뭔가를 시작할 만하면 법정에 불려 가야 했다. 유학을 가려고 해도 소환장이 또 날아왔다”고 답답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럼에도 자두는 “힘든 나를 끝까지 끌어안고 가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삶을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장영란이 목사 남편을 어떻게 만나게 됐냐고 묻자 자두는 “일산에 있는 작은 교회 예배에 갔다. 그날 영어 예배를 담당한 목사님도 처음 오신 날이었는데 교회를 다니다 인연을 맺고 지금의 남편이 됐다”고 밝히며 미소를 보였다.
자두는 지난 2001년 강두와 함께 혼성 듀오 ‘더 자두’로 데뷔해 ‘잘가’, ‘대화가 필요해’, ‘김밥’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2013년에는 6살 연상 재미교포 지미 리 목사와 결혼해 현재는 또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채널 ‘A급 장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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