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소녀시대 리더 태연과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이 연습생 일화를 공개하며,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고백해 화제다.
지난달 28일,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 ‘보컬짱, 외모짱.. 그리고 탱구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소녀시대 태연과 진행자인 슈퍼주니어 은혁은 혹독했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태연은 가수 보아를 언급하며 “보아 언니를 보면서 SM에 들어왔다”라고 SM 입사 계기를 밝혔다. 이야기를 듣던 은혁이 “솔로에 대한 생각도 있었겠네”라고 이야기하자 태연은 “전혀 없었다”라며 단호히 대답했다. 이어 은혁이 “그러면 팀을 하고 싶었어?”라고 질문하자 태연은 “그냥 SM한테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다”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대답을 선보였다.
은혁과 태연은 “(SM에서) 하라면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솔직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동해는 놀라워하며,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동해의 반응을 살피던 태연은 “편한 이야기 하는 거다. 나쁜 것도 아니다”라고 담담히 설명했다.
은혁은 “우리 다 가스라이팅 당했다. 연습생 때는 가스라이팅 당할 수밖에 없다”라며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태연은 “맨날 먹어야 되는 것만 먹었다”라고 분노했고, 은혁은 “트레이닝 부에서 ‘이거 해’하면 하고 그랬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은혁은 “사실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세게 들릴 수도 있지만, 좋은 회사 시스템에서 잘 교육 시켜줘서 잘 됐다”라고 덧붙였다. 태연 역시 소속사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카메라에 보여줬다.
한편, 태연은 지난 2004년 SM에서 주최한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노래짱’ 대상을 수상하며 SM 연습생을 시작했다. 연습생 3년 뒤인 지난 2007년 소녀시대 리더로 데뷔했다.
은혁은 지난 2000년 SM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며, 약 6년간의 연습생을 거친 뒤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했다. 은혁은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SM을 떠나 멤버 동해와 회사 오드엔터테인먼트를 따로 차렸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동해물과 백두은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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