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코미디언 송은이가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2일, 코미디언 송은이가 소속된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이하 ‘해결 모임’)이 기자회견을 통해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했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해결 모임은 “최근 유명인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유명인을 사칭해 무료 책이나 높은 수익률을 미끼 삼아 주식 리딩방으로 유도한다. 입금을 유도한 뒤 잠적하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이다”라고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했다.
해결 모임은 “유명인을 사칭하는 피싱 범죄조직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료 광고를 진행하며 공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공신력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광고인만큼 피해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라며 피해 실태를 호소했다.
이어 해결 모임은 “(사칭을 당한) 유명인은 개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다”라며 “그러나 막대한 광고비를 지불하며 해외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온라인 피싱 범죄를 개인이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당사자가 아니기에 경찰 신고조차 어렵다”라고 고충도 털어놓았다.
해결 모임은 “플랫폼에 신고해 (사칭) 계정을 1개 삭제하면 다음 날 10개의 계정이 개설된다. 플랫폼에서 행해지는 사칭 피싱 범죄는 당장 멈출 수도, 처벌할 수도 없다”라며, 법적·제도적 장치가 없다고 꼬집었다.
해결 모임은 플랫폼 기업에게 온라인 피싱 사칭 범죄 대책 마련을 요구했으며, 정부에게 온라인 피싱 사칭 범죄를 보이스피싱 범죄 규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송은이를 포함해 방송인 황현희,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주진형 전 한화 투자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뿐만 아니라 방송인 유재석, 가수 효린, 인순이, 배우 장동건 등 137명의 유명인이 플랫폼 기업과 정부의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송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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