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4일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유명 쇼핑몰에서 다수의 ‘엉터리 태극기’가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삼일절 연휴 내내 제보받은 태극기 관련 오류의 대부분이 한국인도 많이 이용하는 ‘테무’에서 대부분 발견됐다”고 전했다.
실제 공개된 ‘엉터리 태극기’의 사진을 보면 태극 문양이 뒤집혀 있거나, 건곤감리 4괘의 위치가 틀린 모습이 확인된다.
‘테무’는 해외 고객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한국인 월간 사용자 수도 약 400만 명이 넘는 인기 쇼핑몰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쇼핑 플랫폼에 한 나라의 국기를 판매하는 데 있어서 ‘엉터리 디자인’을 방치하고 제재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그는 “다른 나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최소한의 비즈니스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한류 팬들이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엉터리 태극기’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 소비자들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엉터리 태극기’를 보게 되면 쇼핑몰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더욱더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유명인과 여러 차례 협업하며 선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큰 돈을 이를 위해 사용했다. 나영석 PD는 최근 서경덕 교수와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강치’를 국내외에 알렸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중국 쇼핑몰 사이트 ‘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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