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건우가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지난 7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지난주에 이어 게스트로 출연한 김건우의 차분하고도 소탈한 일상을 주목했다. 이날 김건우는 고등학교 동창들을 초대해 직접 만든 카레를 대접했다.
김건우는 친구들 앞에서 지난날을 돌아보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더 글로리’ 출연 전 연기를 포기하려고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김건우는 “진지하게 연기를 그만해야 하나 싶었다”라며 “한참 오디션 다 떨어질 때, 하필 최종에서 다 떨어졌다”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특히 김건우는 ‘더 글로리’ 촬영 중 연기 인생 최초로 공황 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고 나서 한동안 힘들었다. 정신을 잃다시피 했다”고 했다.
이어 김건우는 부모님이 이혼한 후 자신을 돌봐준 고모들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고모와 함께 자랐다는 걸 너희한테 처음으로 얘기했다”며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중3 때까지 큰 아빠 집에서 2년, 장흥 큰 고모네서 4년, 분당 막내 고모네서 4년 넘게 지냈다”고 고백했다. 이를 본 패널들은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김건우는 자신을 돌봐준 고모들이 ‘더 글로리’의 성공과 ‘미운 우리 새끼’ 출연을 자랑스러워한다며 “(고모들이) 동네방네 다 소문을 낸다”며 “빨리 은혜를 갚아야 한다”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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