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슈퍼모델 출신 정수지와 배우 소유진, 전 발레리나 윤혜진이 남편들을 위한 내조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1일 코미디언 조세호의 얼굴을 프로필 사진으로 내건 계정이 등장했다. 소개란에는 “조세호 발각 시 계폭. 본 계정은 조세호 동의 없이 운영된다. 생성 하루 만에 폭파 위기”라는 문구가 달렸다. 11~12일 이틀간 생일 파티, 귀가, 데이트, 기타 연주 등 7개 이상의 영상이 올라왔는데, 12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운영자는 아내 정수지였다. 방송을 쉬고 있는 남편을 대중에게 다시 친근하게 알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그는 “감동은 잘 받지만, 상처는 더 잘 받는다”, “멘탈이 맥주 거품보다 빨리 꺼지는 편” 같은 글로 재치를 더했다. “[단독] 절친 남창희 씨의 결혼식을 지켜보던 조세호 씨가 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본인도 이미 결혼한 상태라는 점에서 눈물의 정확한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는 기사 형식의 글도 올렸다.
해당 페이지는 개설 이틀 만에 구독자 4,000명을 넘어섰지만, 누리꾼 반응은 “조세호 복귀 기다리고 있었다”와 “복귀 간 보냐”로 엇갈렸다. 조세호는 지난해 말 조직폭력배 중 한 명과 친분이 있다는, 이른바 ‘조폭 연루설’에 휩싸였다. 이 여파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 2TV ‘1박 2일’에서 하차했고, 지금은 넷플릭스 ‘도라이버’에만 얼굴을 비추고 있다.

소유진도 지난 7월 30일 지인의 게시물을 개인 계정에 옮겨 실었다. 지인이 “(소)유진 언니가 짜장, 짬뽕, 감자탕을 엄청 많이 보내주셨다. 진짜 다 맛있다. 특히 짜장면은 그 어디보다 맛있다”며 감사를 표하자, 그는 “지금 출시!”라는 문구와 함께 남편 백종원의 중식당 밀키트 판매처 링크를 붙였다. 본인 게시글로도 “정말 간편하고 맛있다”며 제품을 소개하고 증정 이벤트까지 열었다.
백종원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2024)으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그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빽햄 선물 세트 논란, 원산지 허위 표시 등으로 소비자 신뢰를 잃자, 본업에 집중하겠다며 방송에서 물러났다. 회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등의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으며, 주가도 하락세를 탔다.

윤혜진의 행보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남편 엄태웅은 2016년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은 뒤 작품 활동을 멈춘 바 있다. 이에 윤혜진은 개인 채널과 계정을 통해 남편의 근황을 꾸준히 공유하며 대중이 그의 존재를 잊지 않게 했다. 지난해 4월에는 엄태웅의 개인 사진전 소식을 알리며 꽃다발을 건네고 “엄 작가”라고 불렀다. 한 작품에는 “가족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같은 해 7월에는 직접 싼 건강 도시락 인증샷을 올렸다.
엄태웅은 같은 달 유하 감독의 영화 ‘아이 킬 유’로 약 7년 만에 복귀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온라인, TV리포트 DB, 소유진, 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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