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딸, 母 계속된 의심에 가출했는데…”금 훔쳐서 명품 산 적 있어” (‘이호선상담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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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17세 딸이 가출한 이유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이호선, 장영란, 인교진이 출연했다.
이날 가출한 17세 딸의 방황을 멈춰달라는 엄마가 등장했다. 딸은 두 달째 가출 중이었다. 엄마는 “처음엔 인터넷으로 만난 친구들 집에 살았고, (딸이 어디 사는지 알게 된 건) 한 달 정도 됐다”라며 딸이 들어오길 바란다고 했지만, 딸은 “당장은 (엄마와) 따로 살고 싶다. 그게 편하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엄마는 딸이 두 달 전 가출할 때 있었던 사건에 대해 밝혔다. 엄마는 “화장대에 항상 착용하던 금 액세서리가 안 보였다. 그 순간 딸을 의심했다”라고 했다. 딸은 “물건만 없어지면 절 의심했다”라며 화나서 집을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딸은 “예전에 그런 적이 있으니까 의심하는 건 알겠는데, 아니라고 하는데도 계속 의심한다”라고 토로했다.



도난 사건은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해 두 번이나 금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딸이 강하게 부인했지만, 딸 엉덩이에서 금이 떨어졌다고. 딸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자기가 한 일이라고 실토했다. 거기다 엄마는 2주 전에 딸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단 연락을 받았다.
엄마는 “딸이 미용실에서 염색하고 ‘0’ 하나를 빼고 입금했는데, 딸이 전화번호를 바꿨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딸은 고의가 아닌 실수였다고 주장했지만, 다음 날까지 미용실 잔액을 해결하지 못했다.
이호선은 딸의 잘못을 확실히 짚으며 돈을 어디에 썼는지 물었고, 딸은 “제가 과시욕이 심해서 명품이나 게임 아이템을 산다. 돈 많다고 자랑하고, 친구들이 사 달라고 하는 걸 사준다. 돈으로 친구를 사귀겠단 생각이 컸다”라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엄마는 딸이 친구 관계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엄마는 “중학교 2학년 내내 투명인간 취급당하고, 급식을 한 번도 안 먹었다더라. 중3 때 전학을 갔는데, 또래 아이들이 모여 있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가 나온다고 했다”라고 했다. 결국 고등학교 입학 후 하루 다니고 자퇴한 딸.
모녀는 함께 있으면 갈등을 겪는다고. 딸은 집을 나간 후 행복해하고 있었다. 이호선은 안전이 최우선이며, 엄마에게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며 딸의 이른 독립을 제안했다. 엄마는 “위치추적 앱을 항상 켜놓고 연락을 자주 하면 괜찮다”라고 했고, 딸도 받아들였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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