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탠포드 출신’ 타블로 “학창시절 ‘잠보다 공부’ 문화가 불면증 불러”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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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불면증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을 토로하며 잠보다 공부가 우선인 학업 문화를 꼬집었다.
8일 타블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면증 때문에 숙면 꿀팁 다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타블로는 “나를 아는 분들은 내가 잠이란 것과 사이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는 걸 알 것”이라며 “나는 늘 잠에 문제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병원을 방문해 공식적으로 불면증 진단을 받았다는 그는 “이 병은 어릴 때부터 안고 살아온 문제이고 탓할 사람도 장소도 많다”면서 “가장 먼저 탓하고 싶은 건 바로 학업 문화다”라고 꼬집었다. 미국의 명문 스탠포드 대학 출신의 그는 “내가 어릴 때 어른들은 밤을 새는 걸 칭찬해줬다. 잠을 안 잤다는 건 몸을 갈아 넣었다는 뜻이고 좋은 학생이었다는 뜻이었다. 학교에 가서 ‘나 세 시간 밖에 못 잤어’라고 하면 바로 배틀이 벌어졌다. 난 두 시간, 난 한 시간. 잠을 못 자는 게 일종의 플렉스였다”고 쓰게 말했다.
가수 데뷔 후에도 곡 작업을 하며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그는 “2019년 발매된 ‘Sleepless In’은 앨범 전체가 불면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때 내가 정말 잠을 못 잤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독립을 하던 때라 압박이 정말 컸다. 그건 잘 돼야 한다는 압박이 아니라 우리 미래가 다시 불확실해졌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09년 배우 강혜정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루 양을 두고 있는 타블로는 “나는 혼자 살았을 때부터 암막 커튼을 써왔다. 그런데 아내와 딸은 그걸 싫어한다. 아침에 햇빛 들어오는 걸 좋아해서 둘이 주로 있는 공간엔 암막 커튼이 없다. 내 서재에만 아내가 암막 커튼을 설치해줬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나는 잠을 아주 잘 자는 사람들과 산다. 바로 내 아내와 딸이다. 두 사람은 잠을 자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인간이 가능한 최대치로 잘 수 있다. 할 수만 있다면 24시간도 잘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나는 그게 너무 부럽다”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타블로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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