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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하영이 ‘친일파 후손 논란’에 휩싸이며 연예계 일면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하영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국내 유수의 기업들도 줄줄이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발빠르게 움직인 삼성, 하영만 철저하게 덜어냈다
먼저 11일 삼성전자의 공식 채널에서는 하영이 출연한 삼성 아트 TV 광고 영상 6개가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하영이 출연하지 않은 삼성 아트 TV 광고 영상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삼성전자의 이번 조치는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모델을 둘러싼 논란이 제품과 브랜드로 번질 가능성을 고려해 관련 콘텐츠 노출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전자가 하영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했는지 등 추가 조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전속계약 지난해 만료”…논란에 대처하는 아티드의 강한 의지
국내 굴지의 의류 브랜드 아티드 또한 이전 전속 모델 하영과의 관계에 선을 그었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11일 아티드 측은 “하영과의 전속계약은 지난해 만료됐으며, 현재 노출된 자료들은 브랜드 히스토리 보존 목적의 아카이빙 콘텐츠”라고 밝혔다.
또 하영이 지난해 촬영한 광고 영상을 이날 비공개로 전환한 것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고자 관련 자료들의 비공개 전환을 적극 검토 및 조치한 것”이라며 “최근 발생한 사회적 이슈를 엄중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누리꾼 비난 쇄도…네이버, 결국 영상 잠정 비공개 처리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 기업 네이버 역시 대규모 손절 행렬에 동참했다. 12일 기준 네이버 공식 채널에 게시돼 있던 하영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광고 영상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해당 영상은 이날 낮까지 공개된 상태였으며, 오후 1시 경 돌연 자취를 감췄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진 않았으나 사회적 이슈를 의식한 대기업의 능동적 조치로 추측된다. 논란 직후 영상의 댓글 창엔 광고 삭제를 요구하는 누리꾼의 댓글이 빗발치기도 했다.
하영은 최근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지난 7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자신의 집안이 4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소개하며 “증조할아버지가 일본에서 양의학을 공부했고 한양에서 양의학 전문 의원을 개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추가로 그는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는 가족사도 언급했다. 이후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알려지면서 과거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논란에 대해 소속사는 당초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증조부 안상호가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명단에 오른 기록이 확인되자, 소속사 측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성급했던 해명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2일 하영 본인 역시 개인 계정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며 대중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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