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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공효진이 15년 만에 MBC 복귀를 하는 가운데, MBC 새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인기 웹툰 원작의 탄탄한 팬덤을 앞세워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개되는 티저와 포스터, 캐릭터 정보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어 원작의 인기를 드라마가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누적 조회수 1억8,000만 뷰를 기록한 인기 IP를 드라마화했다.

▲ 15년 만에 돌아온 공효진…유부녀와 킬러 오가는 역대급 변신
공효진은 극 중 평범한 회사원이자 한 가정의 아내, 딸을 둔 엄마 유보나를 연기한다. 유보나는 회사 밖에서 악질 범죄자를 제거하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는 낮에는 두루미 전자 영업3팀 부장으로 일하고, 필요할 때는 ‘클라이언트 미팅’이라는 암호 아래 범죄자를 처단하는 이중생활을 이어간다. 평범한 워킹맘과 냉철한 킬러라는 상반된 얼굴을 오가는 캐릭터는 기존 공효진이 선보였던 로맨틱 코미디와는 전혀 다른 결을 예고한다.
공효진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웹툰을 먼저 보고 흥미를 느꼈다. 다크 히어로물이지만 사건보다 유부녀로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이 중심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캐릭터를 준비하면서도 두 얼굴의 차이를 가장 중점적으로 표현했다고.
그는 “범죄 뉴스를 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직접 나서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나. ‘유부녀 킬러’를 보며 그런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정준원→이상이까지…정의를 좇는 인물들의 치열한 추적전
‘유부녀 킬러’는 공효진의 활약뿐 아니라 킹피셔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도 함께 그려낸다.
정준원이 연기하는 권태성은 탐사보도 매체 ‘낫투데이’ 소속 기자다. 과거 킹피셔 전담 기자로 활약했던 그는 특정 사건 이후 모든 취재를 중단했지만, 킹피셔의 복귀 소식과 함께 다시 진실을 좇기 시작한다. 신입 기자 구해나 역의 한채린은 직속 선배 권태성과 함께 사건을 취재하며 사회 초년생다운 열정과 패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반면 경찰은 킹피셔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려 한다. 이상이가 맡은 남부서 강력2팀 에이스 형사 이동진은 과거 킹피셔 사건으로 깊은 무력감을 경험한 뒤 누구보다 그의 검거에 집착하는 인물이다. 범죄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면서도 사적 응징은 결코 정의가 될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진 캐릭터다.
언론은 진실을 추적하고, 경찰은 법의 이름으로 킹피셔를 쫓으며, 유보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한다. 서로 다른 가치관이 충돌하는 과정이 작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강렬한 티저·메인 포스터 공개…원작 뛰어넘는 흥행 이을까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작품의 색깔을 선명하게 보여줬다. 해당 영상은 건물 옥상에서 저격용 총을 겨누는 유보나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방아쇠를 당긴 총알은 범죄자를 단숨에 제압하며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화면은 곧바로 전환된다. 남편의 옷을 골라주고 딸과 놀아주는 다정한 엄마의 모습, 시어머니 앞에서 어색하게 칼을 잡고 웃는 유보나의 일상은 킬러와 주부를 오가는 극적인 온도 차를 보여줬다.
육아휴직을 마친 뒤 다시 임무에 복귀하는 유보나와 함께 뉴스에서는 “킹피셔가 돌아왔다”라는 속보가 흘러나오고, 마지막 장면에서 “클라이언트 미팅 시작합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다시 저격용 총을 드는 모습은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인 포스터 역시 공개 직후 관심을 모았다. 정면을 향해 총구를 겨눈 공효진의 강렬한 눈빛과 조준선 구도는 킹피셔의 냉철한 카리스마를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영업3팀 유보나, 클라이언트 미팅 시작합니다”라는 문구는 평범한 회사원과 킬러라는 이중생활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며 작품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누적 조회수 1억8,000만 뷰를 기록한 원작 웹툰의 인기를 드라마가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공효진이 15년 만의 MBC 복귀작으로 또 하나의 대표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MBC 새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MBC ‘유부녀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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