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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이 서로 다른 가족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화요일 종합편성채널 예능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일 방송된 6회에서는 배우 고준희의 애프터 데이트와 박미선·이봉원 부부의 강릉 리마인드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전체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2.2%, 분당 최고 시청률 2.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30일 방송된 5회의 1.4%보다 0.6%포인트 상승해 화요일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예상 못 한 만남, 데이트는 상견례가 됐다
고준희는 두 번째 맞선 상대와 밤 산책을 하며 연애 경험과 이상형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 상대가 “연애하면 어떤 데이트를 하느냐”, “연하를 만나본 적 있느냐”고 묻자, 그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남자친구를 사귀어본 적 없다”고 답하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가 무르익던 순간 예상 밖 상황이 펼쳐졌다. 집 근처에서 딸을 발견한 고준희 아버지가 “차 한잔하고 가라”며 맞선남을 집으로 초대했고, 애프터 데이트는 순식간에 부모와 첫 만남으로 이어진 것. 아버지는 고준희의 소개팅 상대에게 본가와 형제 관계, 취미, 음주 여부 등을 하나씩 물으며 살폈고, 이를 지켜본 출연진은 “사위 면접 같다”, “아버지도 긴장한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갑작스럽게 마련된 자리였지만 이후 분위기는 부드럽게 흘러갔다. 부모는 “조건이나 성격을 따지다 보면 잘될 일도 안 된다”, “가까이서 보니 더 마음에 든다”고 호감을 드러냈고, 고준희 역시 “놀라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아버지와 대화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제가 대화한 것보다 아빠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많은 부분을 알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년 만에 다시 찾은 강릉, 부부가 꺼낸 추억
방송에서는 박미선과 이봉원 부부의 강릉 여행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20년 만에 단둘이 같은 장소를 찾아 기억을 되짚었다. 박미선은 항암 치료를 앞두고 강릉을 찾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다시 이곳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부부는 예전에 딸과 함께 들렀던 브런치 카페를 찾아 시간을 보냈다. 해당 장소를 기억하고 있던 이봉원의 모습에 박미선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봉원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이후 그림 공방에서는 서로 초상화를 그리며 오랜 세월 함께한 시간을 추억했다. 박미선은 “예전에 좋아했던 오빠가 아저씨가 됐다”며 미소를 지었고, “눈이 예뻐서 반했는데 여전히 눈이 예쁘고 귀엽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이봉원은 아내를 젊은 모습으로 그린 뒤 “40대로 만들어줬다”고 말했고, 인터뷰에서는 “흰머리 그대로 그리고 싶지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꽃 대신 남은 추억→가족을 향한 진심
여행 마지막 일정은 유채꽃밭이었다. 천안 데이트 당시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이봉원은 “유채꽃 10만 송이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며 박미선을 이끌었지만, 현장에는 단 한 송이 꽃만 남아 있었다. 그는 “만회하려고 했는데 시기가 어긋났다”고 아쉬워했고, 박미선은 “꽃과는 인연이 없는 것 같다”며 웃어넘겼다. 이어 “남편이랑 꽃구경은 하지 않겠다”고 농담을 덧붙여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강릉에서의 시간을 돌아본 박미선은 과거를 떠올리며 진솔한 심경도 전했다. 그는 “지난번 강릉 왔을 때는 몸도 좋지 않고 항암을 앞두고 있어 생각이 많았다”고 회상한 뒤 “다시 바다를 보고 있으니 잘 견뎌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건강을 되찾아야 했던 이유였다”고 가족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힘든 시간을 지나 다시 찾은 여행지에서 전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앞서 박미선은 2024년 12월 유방암 판정을 받은 후 약 1년간 항암 치료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지난해 11월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대중 앞에 다시 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
연애를 시작하는 설렘과 오랜 부부가 함께 쌓아온 시간을 한 회에 담아낸 ‘남의 집 귀한 가족’은 서로 다른 가족 일상을 통해 공감과 감동을 전했다. 시청률 상승과 함께 화요일 종합편성채널 예능 1위를 기록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7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 방송에서 고준희 가족과 박미선·이봉원 부부의 다음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허장원 기자 / 사진=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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